 이름: 김은미 2010/2/12(금) | |
 교수님, 공자 질문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06학번 김은미입니다. 어제 오늘 눈이 왔는데, 그다지 추운것 같지 않아요. ㅋㅋ 잘지내고 계시죠? 내일이면 벌써 설날 연휴가 시작되요. 교수님, 복 많이 받으세요.^^ 공자 질문있습니다. 1. 공자는 仁을 확립하기 위해 禮의 실천을 강조한다. 어떤 책에서 보니 위의 표현이 있습니다. 또한 '욕심을 차단하고 仁으로 돌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예를 행해야 한다.'고 부연설명이 되어있는데요. 그런데, 공자의 禮는 바탕으로서의 仁이 전제되어야 진정한 禮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仁을 확립하기 위해 예로 돌아간다는 것은 아직 仁이 확립되지 않았다는 것이니 '仁없는 형식으로서의 예'를 실천하다보면 '仁에 기반한 禮'로 나아간다는 말인가요? 2. 直은 이미 仁者의 경지인가요? 인자는 直하다고 하는데요. 直이란 '진실된 감정'입니다. 그런데 이 진실된 감정이라는 것의 정의가 '사욕이 배제된 본래 순수한 인간의 마음'을 뜻하는 것으로 봐도 될까요? 풍우란 책에 직이란 인의 충분조건은 아니요, 필요조건이라고 나와있는데요. 인자는 직하다고 하다면, 직이라는 것은 자신의 사적인 욕구, 이기심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仁한 마음을 자연스럽게 발현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교언영색 선의인'이라는 문장에서 교언영색도 인욕이 본심을 가리는 것이기 때문에 인한자가 드물다고 했는데요. 그렇다면 본심, 즉 인한 마음을 정직하게 드러내는 경우에만 直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면, 直이 仁의 필요조건도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설명 부탁드립니다. ^^ 3. 공자의 중용과 예 공자의 중용은 결국 예를 말하는 것인가요? 즉, 사랑이 너무 과하거나 모자라면 문제가 생기므로, 예로써 사랑을 조절하잖아요. 중용이 과불급이 없는 상태를 뜻하는 것이라면 결국 이러한 측면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보아도 될까요? 4. 禮 교수님, 동양윤리 관련 수업을 들었을 때. 예라고 하면 대부분은 넘치는 사랑을 조절하는 것을 예로 들어서 이해했는데요. 그런데 예가 모자라는 사랑을 끌어올릴 수도 있는건가요? 1학년때 논어 수업을 들을 때, 예라 하면 하한선만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상한선을 끌어내리는 것이라는 설명을 들은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仁이 부족한 것을 예로써 끌어올릴 수 있는 예는 어떤게 있을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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