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김은혜 2010/3/29(월) | |
 학생에게 理氣를 설명한다면.. 게으른 저를 채찍질하면서 공부에 매진하겠습니다.(敬하겠습니다! ^-^) 수업을 듣고 교사가 된 제가 理와 氣를 학생에게 설명해주는 상황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전공학생들도 서양철학식 생각으로 이해하려는 등 뜻을 곡해할 때가 많은데, 중/고등학교 학생이 이 내용을 접한다면 많이 혼란스러워 할 것 같습니다. 1.도서관에서 여러 책들을 찾아보니 많은 예시들이 있었지만, (오늘 교수님께서 강의에서 말씀해 주셨던 바람, 공부 등의 예시도 있겠고) 대부분 시간과 시계의 관계로 설명을 해놓은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각 시계의 표현방식(氣)은 다르지만, 모두 같은 시간을 표시하듯이(理) 어디를 가나 변하지 않는 원리는 理 理가 구체적인 형태를 통해 표현된 것이 氣라고 써있었습니다. 물론 理와 氣를 한번에 설명하기에 찜찜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어쩌면 위와 같이 이야기해보는 것도 학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어떠신가요? 적합한 예시로 느껴지시는지요? 2. 한편 교과서를 정리해놓은 참고서들을 쭉 살펴보다가 理氣互發設이 '理와 氣가 서로 상호작용해서 발동한다고 주장하는 이론'이라고 되어있는 부분과 퇴계가 기가 없이도 이가 발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는 말을 적어놓은 부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위 두문장은 퇴계의 주장과는 거리가 있지 않나요? 이기호발설에 대해 적어놓은 부분은 '서로'라는 한자어에 너무 치중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 두번째 문장은 아예 氣와 理를 잘못이해한 상태에서 쓴 문장인 것 같습니다. (理와 氣는 떨어져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배웠는데...) 다만 제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것인지, 정말 잘못된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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