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기출에서 질문 드려요~(임수지) |
 이름: 晴野 2010/6/12(토) | |
 Re..09,10 기출에서 질문 드려요~ ================================ ┼ ▨ 09,10 기출에서 질문 드려요~ - 임수지 ┼ │ 교수님~ 먼저 2010 기출에서 14번 문제 인데요, 이황의 입장을 고르라는 문제입니다. │ 그런데 틀린 보기가 이해가 안됩니다. │ '정이 발할 때는 이가 움직여 기가 갖추어지기도 하고, 기가 감응하여 이가 타기도 한다.' 라는 틀린 보기인데요. │ │ 왜 틀렸는지 여러가지로 궁리를 해보았는데요.. │ '정이 발하는 때'나 '이와 기가 움직인다, 감응한다'는 표현이 틀린것인가요? │ 이와 기의 신호를 감지하여 움직이고 감응하는 것 자체가 정이며, 그런 일은 심이 하는 것이잖아요? │ 마치 이와 기가 일을 하는 것처럼 표현한 것이 틀린 것인가요? │ │ 혹은 순서를 잘못 말한 것은 아닌가요? │ 이가 발하거나 기가 발해야 사단이나 칠정으로서의 정이 있는 것인데요, 저 보기를 어떻게 생각하면 │ '정이 발할 때 혹은 정이 발하는 시기에~'로 읽혀서 틀린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 그러니까 정이 먼저 발하고 난 때에(후에) 이 또는 기가 움직인다 이렇게 오해할 소지가 있는 것 같아서요,,, │ 이 생각은 너무 꼬아서 본 것인가요...? │ │ 왜 틀렸는지 알려주세요 교수님~ 답: 나도 정확히 왜 틀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개 이런 문제를 내는 사람들은 원문의 내용과 완전히 동일하지 않으면 틀린 것으로 간주하는 것같습니다. 퇴계의 의도로 보면 큰 문제가 없는데, 말꼬리를 잡으면 할 수 없는 것이 아닐까요? 수지 학생의 분석은 다 좋습니다. │ │ │ 두 번째 질문은 2009년 기출 15번 문제인데요 │ '갑(이이)은 우주의 기와 인간의 혈기를 엄격히 구분한다'는 답지는 틀린 설명인데요. │ 왜 틀린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기일분수의 개념으로 저 답지를 이해해야 하나요? │ 그리고 이 답지는 이이가 아니라 정약용의 입장이라고 윤리와 사상 교과교육론 교수님이 │ 말씀하셨는데요, 그 이유도 모르겠습니다. │ 알려주세요 교수님~ 답: 갑이 율곡이라고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이것은 모든 성리학자들이 다 인정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성리학자들은 우주의 기와 사람 속에 내재한 혈기를 같은 기로 봅니다. 물론 기가 서로 다른 측면을 볼 때는 다 다르다고 할 수 있지만, 같은 측면을 보면 또 같은 것으로 말합니다. 기일분수처럼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성이 천명으로부터 왔다는 것은 퇴계, 율곡은 물론 다산도 인정하는 것입니다. ┼ ┼  수지: 아~ 네, 교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수요일날 교수님 뵙고 얘기 나누고 하면서 복잡했던 생각들 많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06/12-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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