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 義관련 질문입니다^^(임진경) |
 이름: 晴野 2010/8/9(월) | |
 Re..주자, 義관련 질문입니다^^ ================================ ┼ ▨ 주자, 義관련 질문입니다^^ - 임진경 ┼ │ │ │ 교수님~ 안녕하세요^^ │ 교사용 지도서에 나와있는 주자와 관련된 내용을 읽다가 궁금한 것이 있어서 질문 올립니다. │ │ 1. 교사용 지도서에 보면요. │ '주자는 인간의 마음을 性, 情으로 나누었는데 여기서 性은 理라 할 수 있고 情은 氣라 할 수 있다.'라고 나옵니다. │ 교사용 지도서 말고도 性情을 理氣의 관계로 설명하는 책이 있는데요. │ 情이 善 또는 惡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氣와 연관지어 설명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 그리고 저는 情또한 理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지만 氣때문에 理의 방향으로 나갈 수도 있고 非理로 나아갈수도 있다. 라고 이해하고있었는데요. 이렇게 생각해도 무리가 없을까요?^^ 답: 심의 미발한 본성이 성이고, 그 성이 발한 것이 정입니다. 심은 氣로 되어 있으면 그 氣의 본성(성질)이 성입니다. 그리고 그 성이 발한 것이 정입니다. 성을 말할 때는 대개 기를 배제하고 리적인 측면을 위주로 말하지만, 그것이 발할 때는 기가 동해야만 정이 드러나므로 기를 합하여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정은 성의 용으로 여전히 리적인 측면을 위주로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리는 선하고 기는 겸선악이라는 면에 얽매어서, 리기 심성의 기본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같습니다. 어쨌든 성은 리이고 정은 기라는 식으로 단순화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저는 情또한 理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지만 氣때문에 理의 방향으로 나갈 수도 있고 非理로 나아갈수도 있다. 라고 이해하고있었는데요. 이렇게 생각해도 무리가 없을까요?^^"라고 한 것은 아주 좋습니다. │ │ │ 2. 1학년 공맹수업들을 때 필기해놓은 것을 보았는데요. 한 쪽에는 '친구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것을 말리는 것은 진정한 義가 아니다.'라고 필기를 해놓고 다른 한 쪽에는 '어린아이가 모래를 먹으려고 하면 아이를 사랑하는 때문에 말리는데 이것이 義다.' 라고 해놓았어요. │ '친구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것을 말리는 것은 진정한 義가 아니다.' 라는 것은 모가 잘 자라게 하기 위해 조금씩 빼두어서 결국은 다 시들어 버리게 한 어느 이야기의 교훈과 비슷한 맥락으로 생각하면 될까요? 아니면 제가 필기를 잘못해둔것일까요? 그런데 어린아이를 말리는 것은... 모래를 너무 많이 먹으면 생명이 위독할 수 있기 때문에 말리는것일까요?^^; │ 義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고싶습니다. 답: 의의 기본 입장은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서 베풀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절제하여 事理에 맡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자는 義를 마음의 절제(心之制) 일의 마땅함(事之宜)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친구 이야기는 잘못된 것같은데 어떤 맥락에서 그렇게 말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모래를 먹지 못하게 하는 것은 모래를 먹으면 죽으니까 막는 것이지요.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서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해주고 싶지만 옳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을 절제하고 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리에 마땅한 것이지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같습니다. 끝까지 힘내세요..... │ │ │ │ 교수님께 드릴 질문을 잔뜩 공책에 적어두었는데 공책이 어디갔는지 보이질않아요ㅠ │ 시험도 얼마 안 남았는데 아직까지 이렇게 덜렁거리니.. 앞으로는 좀 더 조심해야겠어요ㅠ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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