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심과 도심(수빈) |
 이름: 晴野 2010/9/14(화) | |
 Re..인심과 도심 ================================ ┼ ▨ 인심과 도심 - 수빈 ┼ │ 교수님 안녕하세요! │ 율곡과 퇴계의 인심, 도심의 개념에 대해서 질문 드립니다. │ │ 퇴계는 성이 발하기 전에 외부 상황을 지각할때 도리를 기준으로 지각하느냐 육체를 기준으로 지각하느냐에 │ 따라서 도리를 기준으로 지각하는 경우 도심, 육체를 기준으로 지각하느냐를 인심으로 보았는데요 │ 율곡은 인심과 도심을 마음의 기질이 청기에서 발하느냐, 탁기가 발하느냐를 바탕으로 구별하는 것인지요 │ 즉, 도심은 도리를 생각하는 마음이고, 인심은 육체를 생각하는 마음인데 │ │ 따지고 보면 퇴계도 도리를 생각하는 마음이 도심이고, 육체를 생각하는 마음이 인심이잖아요. │ 퇴계,율곡 차이점이 있다면, 퇴계는 성이 발하기 이전, 외부상황에 지각작용하는 마음에 인심과 도심이라는 명칭을 붙인 것이고 │ 율곡은 성이 발한 후에 정이 생성되었을 경우, 마음이 도리를 생각하고 있느냐 육체를 생각하고 있느냐를 기준으로 │ 인심과 도심을 구별한것인지요? 답: 퇴계는 리를 기준으로 움직인 마음을 도심이라 하고, 육체(形氣)를 기준으로 움직인 마음을 인심이라 합니다. 여기서 퇴계의 경우 판단의 기준이라기 보다는 움직인 이유, 원인에 따라 구분하는 것입니다. 한편 율곡은 도의를 위하는 마음은 도심이고, 육체를 위하는 마음은 인심이라 합니다. 우선은 퇴계는 情을 가지고 인심도심으로 나눈 것이 되었고, 율곡은 情과 意를 합하여 인심도심을 나누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퇴계는 인심도심이 발한 이유에 더 치중하였고, 율곡은 목적/동기에 중점을 두었다고 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좀더 연구가 있어야 할 것같습니다. │ │ 두번째로 │ 존양성찰에 의미에 관한 것인데요. │ 존양은 성을 바르게 하는 것이고, 성찰은 성이 발하여 정이 생긴후 그 마음을 바로 잡는 것이라고 게시판을 검색하여 알게 되었는데.... 존양에서 결국 성을 바르게 한다는 것도, 성을 통제하는 것은 심이니까(심통성정) │ 마음속의 사욕을 제거하고, 마음을 천리로 가득채우는 것은 심의 작용으로 생각됩니다, │ 그렇다면 심의 작용이라는 점에서 존양과 성찰이 결국 같은 수양아닌가요? │ 퇴계의 수양법에서 主靜이 나오던데,,, 이것도 존양과 연결해서 이해할수 있나요? 답: 존양은 體에서의 공부이고 성찰은 用에서의 공부입니다. 존양은 存其心養其性의 생략입니다. 존심은 선한 본심을 잘 보존하는 것이고, 양성은 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입니다. 성찰은 일을 하면서 항상 반성하면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가는 것입니다. 성찰은 성격상 심이 주로 하는 것이 됩니다. │ │ 서번째로 사욕과 인욕은 같은 의미인가요? 답: 인욕과 사욕은 같은 것으로 간주하여도 큰 문제 없습니다. 다만 인욕은 천리의 반대이고, 사욕은 公心의 반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밀하게 말하면 차이가 있지만 크게는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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