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이은주 2011/10/25(화) | |
 2012 윤리에서 성리학 부분 질문합니다. 시험 공부 하기 전에 틀린 문제를 검토해보고 개념을 확실히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1. 먼저 17번에서 "인"에 대한 문제가 나왔는데요. ㄴ에 인이 발현되는 순간 사단이 나타나며, '오직 측은한 마음만이' 사단을 관통한다. 라는 지문이 있습니다. 제가 이 문제를 풀 때 고민을 했지만, 인이 발현되는 순간 사덕으로부터 사단이 발현되며(성->정), 오직 측은한 마음만이가 아니라 "사단 즉, 측은 수오, 사양, 시비지심"이 나온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답이 아닌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ㄴ은 답이었고요. 여기에서 "오직 측은한 마음만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상대적인 해석이 가능하다고 보는데요. 교수님께서는 ㄴ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 측은한 마음만이라는 것이 사덕을 포함하는 큰 의미에서의 "인"이라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이렇게 쪼개어서 생각하는 것이 공부함에 있어서 편견인가 싶어서요. 2. 18번 문제에서 (을) 맹자의 "항심"에 대한 문제가 나왔고요, (갑)은 노자, (병)은 한비자입니다. 여기에서 유가와 관련된 것에 대해서 질문을 하자면요. "ㄴ. (을)은 (갑)이 제시한 -노자- '무상심'이란 '무항심'을 뜻한다고 주장한다."라는 지문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맹자는 항산이 있어야 항심을 가질 수 있다고 공부했고, 이 항심이라는 것이 仁이라고 생각을 해보면요. 쉽게 말해보았을 때 '내용이 있는 마음(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자의 '무상심'을 내용이 없는 마음이라고 보게 된 것이고요. 혹시 무상심이 전일한 마음이기 때문에 답이지 않을까 생각도 했지만, 맹자는 노자 이후의 학자이고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아 비판적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억측을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내용이 없는 마음 vs 내용이 있는(仁) 마음이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둘다 전일한 마음이라는 면에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차이점도 분명히 있다고 보는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오늘 잠깐이었지만 만나뵈어서 정말 좋았어요. ^^ 힘이 솟는 느낌!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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