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08희정 2012/4/24(화) | |
 이번 고3 학력평가 문제와 관련하여 이황 선생의 사단칠정론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얼마 전 우연히 2012학년도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를 풀어보았는데요! 이황-이이의 문제에서 사용된 제시문이 저를 힘들게 합니다. 12번 문제인데, 제시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갑 : 사단과 칠정의 관계는 곧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의 관계와 같다. 본연지성은 기질지성을 겸하지 않지만 기질지성은 오히려 본연지성을 겸한다. 을 :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을 이와 기로 나누어 설면할 수 있다면, 정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즉 사단은 본연지성의 소산으로, 칠정은 기질지성의 소산으로 구분해서 말할 수 있다. 갑이 이이고, 을이 이황인데요, 이중에서 이황의 입장이라고 하는 (해설에도 그렇게 나와 있는) 사단은 본연지성의 소산으로, 칠정은 기질지성의 소산으로 구분해서 말할 수 있다. 라는 부분이 이해가 되질 않아서요. 이황의 주장은 성도 주리와 주기의 측면으로 볼 수 있으니 그 정인 사단과 칠정 역시 주리와 주기의 측면으로 볼 수 있다는 주장이었던 것 같은데요. 그리고 관련된 책들을 보면서 공부할 때 분명히 이 주장이 사단과 칠정을 각각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에 분속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여러 번 보았기 때문에ㅠㅠ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에 대한 불분명한 논의를 비롯하여 대체 어느 것을 옳다고 여겨야 하는 지 어렵습니다.  晴野: 그 문제는 나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퇴계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해설은 무시하는 것이 좋을 듯... -[04/25]- 조희정: 네 알겠습니다 ～! 그래도 교과서 내용이나 모의고사 문제가 정확하지 않아서 어느 걸 기준으로 삼아야 할 지 항상 고민이 돼요 ㅜㅜ -[04/26-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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