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정윤정 2012/9/13(목) | |
 공자의 문질빈빈 공자의 문질빈빈(옹야 16)에 대해 저는 <예의 형식과 예의 바탕을 잘 어우르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문헌들을 종합적으로 참고해서요. 마치 예라는 것에는 형식과 바탕이 따로 있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지인은 <바탕이 인, 형식이 예>라고 확정적으로 말하였습니다. 풍우란의 중국철학사에 따르면 <정직이 바탕, 예가 형식>이라고 하였고, 타 문헌에서는 <예는 인의 질서이므로 사랑함에 그 뿌리를 두어야 한다. 인을 떠난 예는 형식에 불과하다.>라고 하였습니다. 정직은 인의 한 부분이고, 사랑함 역시 인이리 할 수 있으니 결국 저보다는 지인의 의견이 맞는 듯 보이는데요. 제가 틀린 것입니까? 아니면 제 의견 역시 일맥상통하는 것입니까? 감사합니다.  晴野: 文과 質은 본래 문은 무늬 장식 꾸밈 등을 의미하고 질은 바탕 본질 등을 의미하는 말이이므로 위에서 말한 내용을 대부분 모두 포용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화장할 때 바탕이 되는 얼굴을 질로, 화장을 문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옹야16에서의 뜻은 질은 촌스런 사람을 의미하고, 문은 견문이 넓고 일에 익숙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촌놈은 모든 일에 서툴고 아는 것이 적지만 마음이나 그 행동은 진국입니다. 그런데 문은 도시사람처럼 세련되고 아는 것도 많습니다. 그런데도 정이 안가지요. 이 둘을 적절히 조화를 시키면 좋겠지요. -[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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