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맹자,공자 질문입니다.(강승아) |
 이름: 晴野 2017/3/27(월) | |
 Re..교수님 맹자,공자 질문입니다. 내가 알기에 공자는 그렇게 이야기 한 적이 없습니다. 실제로 어떤 근거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유가에서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性/天性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내가 그런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해야한다는 所當然으로 말할 때도 그 근거는 性/天命이 所以然되기 때문이지 다른 목적이 있어서는 아닙니다. 그런 목적을 내세우게 되면 성악설이 되지 않을까요? 맹자가 사단을 말하면서 사람에게는 인의예지가 있어서 누구나 어린애가 물에 빠질 것같으면 깜작 놀라 구하려고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공자의 생각과 같은 것입니다. 유가의 도덕은 반드시 自然이 먼저이고 거기에 근거하여 당연/의무가 나옵니다. 서양철학하는 사람들이 이런 체제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자꾸 어떤 이기적인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불이 났을 때 자기 목숨이 위태로운 것도 생각지 않고, 자고 있는 사람을 깨우러 다닌 사람들이 있습니다. 목숨을 잃은 다음에 무슨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일을 했을까요? 성악설의 입장에서는 그런 것을 설명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 ▨ 교수님 맹자,공자 질문입니다. - 강승아 ┼ │ 교수님 안녕하세요.잘지내고 계시는지요.교수님의 홈페이지가 있어서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 │ 아이들에게 도덕을 가르치고 있는데, 교과서에 공자가 인간이 도덕적으로 행동해야하는 이유를 이를 통해 진정한 행복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고,맹자는 그렇게 하는 것이 도덕적인 의무(인간으로서 해야하는 마땅한 도리)이기 때문이라고 보았다고 되어있는데요. │ │ 이렇게 둘을 구분지어 봐야하는건가요?둘다 천명(주재천이 명령한것)이기에 도덕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보았다 이런식으로 알면 부족할까요? │ │ 또 공자가 행복하기 위해 도덕적 행위를 해야한다고 본건 익숙치 않은 문장인데 교수님의 설명 부탁드립니다. │ │ 교수님 감사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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