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헌문, 위령공, 계씨장 질문있습니다!(윤자영) |
 이름: 晴野 2018/2/5(월) | |
 Re..교수님 헌문, 위령공, 계씨장 질문있습니다! ================================ ┼ ▨ 교수님 헌문, 위령공, 계씨장 질문있습니다! - 윤자영 ┼ │ 교수님 안녕하세요. 17학번 윤자영입니다. │ 학기 중에 다루지 못한 부분을 동기들과 함께 보고 있는데 이 장들이 저희끼리 보는 논어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서로 질문을 하면서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나 교수님의 설명이 듣고 싶은 부분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전 질문들을 보아 아시겠지만 ㅎㅎ 질문이 다소 편협하고, 체계가 잘 잡혀 있지 않지만 교수님 답변을 토대로 다시 생각해보고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 < 憲問 37 > │ 子曰 莫我知也夫인저 │ 子貢曰 何爲其莫知子也잇고 子曰 不怨天하며 不尤人이요 下學而上達하노니 知我者는 其天乎인저 │ │ Q. 학이 1장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에서 공자께서는 본인을 알아주지 않아도 서운해 하지 않음을 군자라고 말씀하셨는데요. 헌문 37장에서 공자가 나를 알아주는 이가 없다고 한 것은 일반 백성들이 공자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로 공자와 공자의 덕을 치켜세우고 칭찬하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하신 소리로 볼 수 있을까요? 답: 예 그렇습니다. │ │ Q. 경으로써 몸을 닦는다는 것이 이해가 잘 되질 않습니다. 자신의 몸을 도덕정신으로 수련하고 내 몸을 편안하게 하는 것인가요? 거기서 더 나아가 백성들까지도 그렇게 편안해진다는 의미인가요? 답: 경과 관련 된 것은 2학년때 배워요. 조금만 기다리면 좋겠어요. │ │ Q. 이 장의 주석에 '하늘에게 (좋은 시운을) 얻지 못하여도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에게 합하지 못하여도 사람을 탓하지 않으며, 다만 아래로 인간의 일을 배우고 자연히 위로 천리를 통달함만 아는 것이니, 이는 다만 자기 몸에 돌이켜 스스로 닦아서 순서를 따라 점점 나아갈 뿐이요 남과 매우 다르게 하여 알아줌을 이루게 함이 없음을 말씀한 것이다. 그러나 그 말씀의 뜻을 깊이 음미해 보면 이 가운데에 진실로 사람들은 미처 알지 못하고 하늘만이 홀로 아는 妙가 있음을 볼 수 있다.’ 라고 나와 있는데요, 좋은 시운을 얻지 못하였다는 것을' 당대 위정자들 중에 공자를 불러주는 이가 없었는데 이는 공자가 그 위정자들과는 맞지 않는 소신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 소신은 (남들이 알아주지 않거나 알 수 없는) 하늘만이 아는 천리에 가까운 것'이라고 해석해도 괜찮을까요? 답: 예 좋습니다. │ │ 程子曰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탓하지 않는 것은 在理에 있어 마땅히 이와 같아야 하는 것이다.”하였다. 또 “下學,上達은 뜻이 말 밖에 있다.” 또 “배우는 자는 모름지기 下學, 上達의 말씀을 지켜야 하니, 이것이 바로 학문의 요점이다. 무릇 아래로 인간의 일을 배우면 곧 위로 천리를 통달하게 된다. 그러나 (이 일을) 익히기만 하고 (그 이치를) 살피지 않으면 또한 위로 통달할 수 없는 것이다.” │ │ Q. ‘무릇 아래로 인간의 일을 배우면 곧 위로 천리를 통달하게 된다.’에서 아래로 인간의 일을 배운다는 것은 의리를 안다는 것, 즉 자신의 행동 기준을 세우고 이것을 천리에 맞는지 비교하는 과정을 통해서 곧 위로 천리를 통달하게 되는 건가요? 답: 人事(인간의 일)는 우리 주변의 평범하고 흔한 일을 가리킵니다. 그 일 속에는 모두 리가 있어요. 반드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들이 바로 리입니다. 주변의 흔한 일들을 처리하다 보면 점차 그 리를 깨닫게 됩니다. 행동의 기준, 일을 처리하는 기준 등이 리가 됩니다. 리는 먼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데 있습니다. │ │ Q. 하학상달(下學上達)을 나이 오십의 지천명(知天命)과 같은 상태라고 볼 수 있을까요? 답: 동일한 상태라고 하는 것은 어폐가 있고, 관련이 있습니다. 하학상달은 공부하는 과정이고, 지천명은 그런 과정을 거쳐 도달한 높은 경지라고 할 수 있을 것같아요. 하학상달하지 않으면 지천명도 없겠지요. │ │ │ │ < 憲問 45 > 子路問君子한대 子曰 修己以敬이니라 曰 如斯而已乎잇가 曰修己以安人이니라 曰 如斯而已乎잇가 曰 修己以安百姓이니 修己以安百姓은 堯舜도 其猶病諸시니라 │ │ Q. 경(敬)으로써 몸을 닦는다는 것의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말 그대로 자신의 마음을 공경히 하고, 삼가하여 자기 자신을 수양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답: 수기이경은 항상 정신을 차리고 일을 할 때는 집중헤서 하는 것입니다. │ │ Q. 경(敬)을 어버이께 효를 하거나 친구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것을 바로잡아 주는 것과 같은 도덕정신으로 보아도 되나요? 인터넷에서 유학자들은 주일무적을 경으로 정의했다고 한 것을 보았는데요. 그렇다면 자기 자신을 오로지 도덕정신에만 집중한 것으로 보아도 되나요? 답: 일을 할 때 정신을 집중해서 하는 것입니다. 자세한 것은 다음에.... │ │ 程子曰 “君子가 몸을 닦아서 백성을 편안히 하고 恭敬을 독실히 하여 천하가 평해지니, 오직 上下가 恭敬에 한결같으면 天地가 스스로 자리를 잡고 萬物이 스스로 生育되어 기운이 화평하지 않음이 없어서 四靈이 모두 이를 것이다. 이는 信을 體行하고 順理를 통달하는 방법이다. 聰明睿知가 모두 이로 말미암아 나오니, 이로써 하늘을 섬기고 上帝에 제향하는 것이다.” │ │ Q. ‘信을 體行하고 順理를 통달하는 방법이다.’에서 體信은 忠, 達順은 喜怒哀樂의 情이 發하여 모두 節度에 맞는 것이니 恕에 해당한다는 해석을 보았습니다. 여기서 사람에 대한 믿음(信)과 충성함을 같은 개념으로 보고, ‘감정이 절도에 맞는 것이니 恕임’을 자신의 감정을 타인으로 확장하는 ‘공감’으로 해석해도 될까요? 修己以安人이 體信達順의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 맞나요? 답: 체신은 미더움을 체득하는 것이고 이것은 자기의 바탕을 확실히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忠에 비교한 것입니다. 달순은 순순히 화합함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恕에 비교한 것입니다. 체신달순을 忠恕에 비교한 것입니다. 이것은 수기이경하면 이것은 수기이안인으로 나아갈 수 있으므로 이렇게 비유을 들어서 설명한 것입니다. 즉 수기이경은 체신이고 安人은 달순입니다. 여기서 信은 사람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도리를 확실히 알아서 그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단순은 타인의 공감보다는 자신의 감정이 모두 도리에 맞아 마음이 평온하고 화평한 것입니다. │ │ │ │ < 衛靈公 08 > 子曰 志士仁人은 無求生而害仁이요 有殺身而成仁이니라 │ │ Q. 이 구절 전체를 살신성인의 예시로 보고, 왕이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했을 때 내가 신하라면 죽음을 무릅쓰더라도 직언하고 간언해야 함을 강조했다고 보아도 되나요? 답: 예 좋습니다. │ │ Q. 이 장에서 목숨보다 인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는 건가요? 답: 그렇게 말 할 수 있습니다. │ │ │ │ < 季氏 04 > │ 孔子曰 益者三友요 損者三友니 友直하며 友諒하며 友多聞이면 益矣요 友便辟하며 友善柔하며 友便佞이면 損矣니라 │ │ Q. ‘友便辟하며 友善柔하며’를 보고 학이 3장에 ‘교언영색 선의인’을 떠올렸는데요. 외모만 그럴싸하고, 아첨만 잘하는 사람은 절대 ‘인’한 사람이 될 수 없는 건가요? 답: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 어떻게 仁者가 되겠어요? │ │ │ < 季氏 10 > │ 孔子曰 君子有九思하니 視思明하며 聽思聰하며 色思溫하며 貌思恭하며 言思忠히먀 事思敬하며 疑思問하며 忿思難하며 見得思義니라 │ │ Q. ‘의심스러움은 물음을 생각하며’에 대해서 물음을 생각하면 의심이 쌓이지 않을 것이라고 해석되어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말인 것 같아 그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질문이 떠오르면 답까지 알아야 의심이 쌓이지 않을 것 같은데, 여기서 ‘물음을 생각하는 것’은 ‘답까지 물어 알아내는 것’을 포함하는 건가요? 답: 궁금한 것을 물을 생각이 있다면 물어서 해결하겠지요? │ │ Q. 들음에 막히는 바가 없으면 귀 밝아서 듣지 못함이 없을 것이다.’를 六十의 耳順같은 상태로 볼 수 있을까요? 답: 聽思聰은 들을 때 어떤 편견이나 사욕을 가지고 누구는 항상 엉뚱한 말을 한다면서 무시하거나 자기가 듣기 좋은 소리만 들을려고 하거나 하는 것을 막힌 것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주 낮은 단계에서 공부하는 것이고, 耳順은 매우 높은 경지입니다. │ │ Q. 띄엄띄엄 읽어서 그런지 헷갈리는 개념이 많아요. 色思溫에서 ‘子夏 色難~’ 장이나 巧言令色에 대한 장과 모순되는 것 같은데 얼굴빛이 좋은 것과 온화한 것은 어떻게 다른가요? 답: 온화한 것은 남을 대할 때나 평소에 얼굴 빛을 부드럽고 온화하게 하는 것이고, 교언령색은 일부러 꾸며서 잘 보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온화한 얼굴 빛을 할 때는 욕심이 없이 평온하고, 교언령색할 때는 욕심은 가득한데 얼굴만 웃으면서 남에게 착한 척 친한 척하는 것입니다. │ │ Q. 봄, 들음 = (편견 없이 긍정적으로 무언가를 대하는) 내가 무언가를 받아들일 때 갖춰야 할 자세 │ 얼굴빛, 태도, 말 = 상대방과 소통하고자 할 때 갖춰야 할 자세 │ 일, 의심스러움, 분함, 얻음 = 행동으로 행하기 전에 갖춰야 할 자세 또는 나의 행동을 점검하는 차원의 자세 │ 이렇게 해석해도 되나요? 답: 우선 그렇게 나누어 생각하는 것은 좋겠어요. 다만 완전히 그렇게 칸이 나누어진 것만은 아니고 서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더 생각하고 노력해 보세요. │ │ │ 이상입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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