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과 이이의 인심 도심에 대해서 질문있습니다~ (박은미) |
 이름: 晴野 2018/4/8(일) | |
 Re..이황과 이이의 인심 도심에 대해서 질문있습니다~ 퇴계는 道理(性命)에 관한 일과 관련하여 생각하고 반응할 때는 도심이고, 형기, 즉 육체에 관한 일과 관련하여 생각하고 반응할 때는 인심이라 합니다. 여기서 전자를 리발이라 하고 후자를 기발이라 하는 것입니다. 율곡은 도의를 위한 동기를 가진 일에 대한 것이면 도심이고 육체를 위한 동기를 가진 일이면 인심이라 합니다. 여기서 처음에는 육체를 위하려고 했다가 도의로 바뀌기도 하고 도의를 위하려고 하였다가 육체를 위하려고 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인심도심 종시설입니다. 동기를 의지적 정향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래 심이 하나인 것과 인심과 도심을 둘로 나누는 것은 퇴율이 모두 같습니다. 다만 그 기준이 다릅니다. 밥을 먹은 것은 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율곡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이 먼저이고 의가 나중이라는 先情後意를 이해해야 합니다. 더 생각해 보고 미흡하면 다시 질문하세요. ================================ ┼ ▨ 이황과 이이의 인심 도심에 대해서 질문있습니다~ - 박은미 ┼ │ │ 교수님, 깊게 들어가면 가장 어려운 것이 동양철학 같네요. ㅠㅠ 계속 윤리와 사상을 안가르치다보니 감이 떨어지나;;; ㅠㅠ 책을 볼수록 너무 어렵습니다 ㅠㅠ │ │ 이이는 인심도심종시설을 이야기하는데요 심은 본래 하나이고(이황은 근원에 따라 인심/도심으로 구분) 의지적 정향에 따라 인심과 도심으로 나눠질 수 있다가 맞나요? 그래서... 심 안에 성이 있고 이 성을 주재하여 정을 나타낼 때 배고플 때 밥을 먹고싶다는 마음이 드는 것은 도심이지만 (밥 먹는 것은 정 맞죠??) 수업 시간인데도 배고픈데 밥을 먹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것은 인심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마음 즉 기질의 수양을 통해 인심을 도심으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가 이이의 생각이고,,,, │ │ 이황은 의지적 정향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본래 마음을 인심/도심으로 나눠서 보고 인심에서는 주재하에 칠정이 나오고 도심에서는 사단이 나오는 것이 맞나요? 그래서 이이가 보기에는 심이 하나인데 둘로 보고 있다고 비판할 수 있는 것이구요. │ ┼ 제가 질문을 잘 쓴건지도 모르겠는데... 궁금한건 이황과 이이의 인심도심의 기준이 다른 게 맞는건지요! 제가 예전 필기에는 주자/이황/이이의 기준이 달랐던 것 같았는데... 집에 필기한 것을 잊어버렸는지 찾을 수가 없어서 고민하다 질문 드립니다 교수님! 도와주세용 ㅠㅠ ┼  박은미: 교수님~~ 이이도 심통성정을 가정하고 있는 것이면... 심이 정->의 이렇게 주재하여 내보내고 의가 계산하여 다시 성을 행할 수 있게 한다잖아요. 그러면 도의를 위한 동기를 가지고 (도심)에서 공부를 한다(정)가 나온다고 하는 것이 맞나요? 그런데 만약에 수학 시간인데 영어공부를 하고 있으면 (이것은 악한 정...그럼 도심에서 악한정이 나올 수 있는건가요 ㅠㅠ)의가 조정하여 순선한 성을 지향할 수 있게 한다라고 해야 하는데.. 그럼 이황하고 차이점이 명확하지 않은 것 같아서 헷갈립니다. 저는 어디서부터 다시봐야할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04/09-1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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