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이란희 2018/9/27(목) | |
 道와 天에 관하여 맹자의 '浩然之氣'의 구절에서요, 호연지기는 義와 道에 짝한다고 하잖아요. 이를 설명할 때 다른 책에서 "道는 옳음이 구체적 현실에서 실천된 것을 말한다. 곧은 마음이 義를 갖추어 道로 구현될 때 호연지기가 충만될 수 있다."라고 설명한 문장을 보았는데요. 여기서 道에 대한 것을 확실하게 하고 싶어서요! '천명지위성', '솔성지위도'에 따라서 위의 문장을 해석하면 이해가 되었는데요. 제가 의로운 행동을 많이 하고 그것들이 모여서 결국에 최종적으로는 인위적인 노력을 더 하고자 하지 않아도 저의 본래 본성처럼 발휘되어, 즉 道로써 구현되는 것을 설명하고자 하는 것인가요? 그리고 天道가 人道에 내재되어 있다고 하는 것은, 본래 선한 성품을 하늘에서 명한 것이고 이러한 선한 성품이 그대로 사람에게 임무로써 주어져 있다는 것으로 보아 결국은 하늘이 가야하는 임무인 만물의 화육을 도모하는 것이 인간의 임무에도 그대로 전해지는 것으로 해석하면 되는 것일까요? 그리고 순자에게 있어서 道가 외재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는 정약용의 생각처럼 우리가 각기 모든 것에 새로운 규칙들을 만들어가야 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그 의미와 근원은 다를지라도 仁義禮智를 후천적으로 생겨나는 것으로 보는 것 처럼요.. 마지막으로 저는 道에 대한 것들을 생각하면서 결국은 이를 해석함에 있어 '天'을 어떻게 보느냐의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제가 알기로 순자에게 있어서 天은 그저 자연법칙의 天으로써 생각하여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命을 내리지 않고 다만 우리가 그러한 자연들을 어떻게 인간에게 이롭게 이용하여 지배할 것인가를 고민하여 道라는 것을 주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러한 관점들에서 道를 해석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정신없이 아직 더 생각하지 않고 정리되지 않은 것들을 질문하느라 잘 전달되지 않을 것만 같아요...ㅠㅠ 항상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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