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김수빈 2018/10/20(토) | |
 리일분수에 관하여 2 교수님께서 理一分殊(리일분수)는 시간상의 차이에서도 말할 수 있고, 공간 상의 차이에서도 말할 수 있다 하셨는데 이 의미가 잘 와 닿지 않습니다…..ㅠㅠ 수업시간 때 교수님께서 예로 들으셨던 체육대회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체육대회는 하나이지만 그 체육대회 안에서는 솜사탕을 파는 사람도 있고, 축구를 하는 사람도 있고, 심판도 있고 이렇게 분화된 것이 理一分殊(리일분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理一이라는 것은 우리는 모두 하나의 체육대회를 하고 있다라는 것에서 이일지리, 그 중에서도 각각의 하는 일이 다른 것이 분수지리여서 이것이 理一分殊(리일분수)이다 라는 것 까진 이해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체육대회의 예가 공간상의 차이이고, 앞서 제가 말씀드렸던 딸기의 예가 시간상의 차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또 제가 잘못 이해를 한 것일까요..?! 하나의 질문이 더 있는데 『주희의 철학』에서 태극이란 “무슨 물건처럼 그곳에서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당초 그곳에는 한 사물도 없었고 단지 리만 있었을 뿐이다라는 말이다. 온 갖 리가 있기 때문에 온갖 사물이 있는 것이다.”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구절에서 저는 온갖 理가 있기 때문에 온갖 사물이 있는 것이라는 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태극에는 많은 리만 존재할 뿐이다라고만 이해를 했는데 아닌가봅니다. 항상 좋은 답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 아직 생각이 깊지 않은 것 같아 좀 더 고민해보고 찾아오려 했지만, 너무나 궁금해서 질문을 일찍 드리게 되었습니다... 다시 발전된 모습으로 질문 드리러 오겠습니다!  晴野: 궁금증은 묵히지 않고 해결하는 것이 더 좋지요. 곁에 물을 사람이 있다면... 물론 스스로 문제를 풀기 위해 고뇌하는 모습과 그 과정은 아름답고요.시간상의 분수지리는 시간에 따라 달리지는 것을 생각하면 됩니다. 먼저 수빈 학생이 예로 들었던 딸기처럼... 밥팀도 밥 다 먹고 나면 응원하겠지요. 태극에 이미 많은 리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수빈 학생이 대학에 들어올 때, 앞으로 많은 공부를 할 것이라고만 생각하지 구체적으로 어떤 과목을 어떻게 배울 것인지는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체육대회도 마찬가지지요. 체육대회를 하러 가지만 구체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이지는 그때 그때 달라집니다. 태극은 총괄자이지 총합은 아닙니다. 수업시간에 말한 통체와 전체를 생각해 보세요. 그런데 그 책에서 말한 것과 수빈 학생이 생각한 것은 비슷한 것같습니다. 그 두 표현이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 보세요. 많은 발전이 있기를 빕니다. -[10/20-11:11]- 김수빈: 교수님! 태극이 총합이 아니고 총괄자라는 것을 잘 이해했습니다! 잠시 제가 헷갈렸나 봅니다! -[10/20-21:42]- 김수빈: 교수님! 그렇다면 제가 다시 통체태극과 각구태극의 예를 생각해보았는데요~! 『예를 들자면 학교라는 곳에서 1-1반은 수학수업, 1-2반에서는 윤리수업, 1-3반에서는 영어수업 이렇게 유행된다. 또 1-1에서의 수학수업 중에서는 딴 짓 하는 학생, 수업시간에 조는 학생 여럿 학생이 있고, 2반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 장난치는 학생 여럿 있을 수 있다. 1-1반도, 1-2반도, 1-3반도 모두 다 한 학교라는 곳에서 있기 때문에 이것을 하나의 덩어리로 보아 통체태극이라 할 수 있으며, 각각의 하위로 나뉘어 태극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각구태극이라고 볼 수 있다. 』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까요…? 그럼 이것이 공간상의 리일분수라고도 이야기 할수 있겠지요…?! 교수님의 답변이 너무나 큰 도움이 됩니다! 주말 평안히 잘 보내세요^^ -[10/20-21:47]- 晴野: 그렇습니다. 잘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중에는 리대로 하지 않는 학생도 있구요. -[10/20-23:01]- 김수빈: 감사합니다 교수님!!! 단번에 이해했습니다!^^ 리대로 살아가는 학생이 되겠습니다.....요즘 날씨가 많이 추운데 주말 잘보내세요!!!*^^* -[10/20-2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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