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박민영 2019/3/15(금) | |
 이황 사단칠정논쟁 윤리교육과 16학번 박민영입니다. 이황과 기대승의 사단칠정논쟁에 대한 질문입니다. 되게 간단한 질문인 것 같아 남기기 부끄럽지만... 저는 이황이 사단을 말함에 있어 리발 혹은 리발이기수지라고 이야기 한 것이, 정말 리가 스스로 동정하여 발한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리와 기가 함께 발하는 데 그 근원을 찾아내어, 혹은 더 강조점을 두어 말하고자 이와 같이 표현하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이황의 구분이 칠정 외에 따로 사단을 말한 것이 아니라, 기의 방해를 받지 않은 순선한 정..?을 강조하고자 이와 같이 말했다고 생각합니다. 주자가 성에서 본연지성, 기질지성을 말한 것 역시 기질지성 외에 따로 본연지성이 있다는 것을 말한 게 아니듯이 정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표현한 것일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대승 역시, 이황의 이러한 생각을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잘 알지 못하는 자들이 오해할까봐? 염려하여 지적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대승은 주자의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이라는 표현은 문제삼지 않나요? (문제 삼은 것이 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논의가 진행된 것 같은 데 왜 성을 나누어 표현한 것에는 가만히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제가 이황 및 기대승의 논쟁을 잘못 이해하고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이이 역시 사단 외에 칠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닌데 이황과 같이 표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황의 표현이 사단 외에 따로 칠정이 있다고 말한 것이 아닌 것 같아 둘(기대승, 이이)의 비판이 적절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저의 이러한 생각이 맞나요? 아니라면 제가 기대승 혹은 이황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특히 기대승의 비판이 제가 생각한 것 보다 더 깊게 들어간 것 같은데 그 비판점을 잘 짚지 못한 것 같아 질문남깁니다! 언제나 부족한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 달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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