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수빈) |
 이름: 晴野 2019/3/27(수) | |
 Re..순자 순자가 이렇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후왕을 버리고 선왕을 모시는 것은 자기 왕을 버리고 남의 왕을 모시는 것과 같다고... 그렇가도 후왕을 미래의 왕으로 보는 것은 주석가들의 뜻은 아닙니다. 순자가 후왕을 말하는 것은 너무 먼 옛날의 선왕은 자신의 시대와 너무 멀어서 잘 맞지 않으므로 가까운 최근의 왕을 본받으려고 하는 것같습니다. 조선시대 같으면 태조나 세종을 후왕으로 생각하는 것같습니다. 순자에서 후왕이란 말이 여러번 나오는데 그 문맥에서 어떤 왕을 생각하고 말하는지는 일일이 다 검토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답한 것은 非相篇에 나오는 것을 주로 하여 답하였습니다. ================================ ┼ ▨ 순자 - 수빈 ┼ │ 안녕하세요, 교수님. │ 순자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 │ 맹자는 선왕을, 순자는 후왕의 도를 따를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에 관해 풍우란의 중국철학사에서는 맹자 선왕 = 주나라 문왕, 주공 = 순자 후왕으로 나타하며 순자가 둘을 후왕이라고 칭한 이유는 3대왕 중 최후의 왕이기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동양철학에세이(김교빈)에서는 순자의 후왕을 선왕과 대비되는 개념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본능적 욕구를 의식적인 노력으로 극복하는 동시에 강력한 통치력을 가지고 앞으로 나타날 군주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 이와 관련하여 저는 맹자의 선왕은 선천적인 도덕성을 완성한 사람, 순자의 후왕은 후천적으로 선을 쌓아 이상적으로 된 사람으로 이해하는게 맞을지 여쭙고자 문의드립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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