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학이 2장(장세진) |
 이름: 晴野 2020/3/27(금) | |
 Re..논어 학이 2장 ┼ ▨ 논어 학이 2장 - 장세진 ┼ │ 안녕하세요 교수님. 윤리교육과 20학번 장세진입니다. │ 논어 학이 2장 질문드립니다! │ │ Q1) p.31 蓋仁은 是性也요 孝弟는 是用也라 │ 해설이 ‘仁은 本性이고 孝弟는 用이다.’라고 되어 있는데 │ 여기서 蓋은 어떤 뜻으로 해석해야 하나요? 한자 사전에는 덮을 개 라고 나오는데 그 뜻이 아닌 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답: '대개' 정도의 뜻이고, 개괄하여 말할 때 많이 씁니다. 해석하지 않기도 합니다. │ │ Q2) p.32 각주1 ‘親, 仁, 愛가 모두 사랑이나 사랑에 차등이 있어 親이 가장 깊고, 仁은 人道로 대하는 것이며, 愛는 물건을 아껴 함부로 殺傷하지 않음을 이른다.’ │ 한 사람이 동시에 親, 仁, 愛를 할 수 있는 것인가요? 예를 들면 한 사람에게 어버이는 親, 친구는 仁, 아끼는 물건은 愛 처럼요. │ 또, 사랑의 깊이가 親, 仁, 愛 순서로 깊은 것이니 親인 상태가 되려면 愛을 거치고 仁을 거친 후에 親이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 대상에 따라 사랑하는 정도가 다른 것입니다. 강아지보다는 사람을 더 사랑하고 모르는 사람이나 이웃사람보다는 부모님을 더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말에는 현재 이런 개념이 분명하지 않은데 한자에서는 차이를 두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친구와 친하다는 말은 하지만 우산과 친하다는 말은 하지 않하지요. 우산은 아끼지요. 그 아끼는 것이 우산을 사랑하는 것이지요.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 │ Q3) p.32 ‘그러나 仁은 사랑을 주장하고, 사랑은 어버이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큰 것이 없다.’ │ 여기서 仁이 주장한다는 사랑은 Q2에 각주1을 참고할 때, ‘물건을 아껴 함부로 殺傷하지 않음’의 愛와 다른 의미인가요? 답: 넓게 말하면 모두 사랑한다는 것이니 같은 계열의 일입니다. '주장'한다는 표현 보다는 주로한다는 표현이 더 좋습니다. 즉 인은 주로 사랑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 │ Q4) p.32 ‘孝弟로 말미암아 仁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 ‘孝弟가 仁을 행하는 근본이라고 이른다면 가하거니와, 이것을 仁의 근본이라고 한다면 불가하다’ │ 孝弟를 잘해도 仁에 이르지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맞나요? │ 또, 이것이 孝弟가 仁의 근본이 아닌 것의 이유가 될 수 있나요? 답: 효제는 인한 본성에서 나왔습니다. '이르다'는 여기서 거기까지 도달한다는 의미인데 효제에서 본성인 仁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특히 인은 효제의 최고 경지가 아니라, 효제의 뿌리라는 것입니다. 더 자세한 것은 2학년 때 공부하지요. │ │ Q5) p.31 仁은 사랑의 原理이고 마음의 德이다. │ p.32 孝弟는 순한 德이다. │ 각주2에 孝弟는 仁의 한 조목일 뿐이라고 나오는데, 仁과 孝弟를 모두 德이라고 하는 것을 보고 德의 범위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德은 근본에 상관없이 쓸 수 있는 것인가요? 답: 德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덕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도 있고, 노력하여 갈고 닦아 얻은 덕도 있습니다. 仁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난 덕입니다. 효제를 덕이라고 하는 것은 부모님을 잘 섬기는 것을 효성스러운 덕이라고 할 수 있고, 제는 형에게 공손한 덕입니다. 이것은 타고난 측면과 노력하여 얻은 측면이 반반인 것같습니다. 여기서 가장 근본적인 덕은 仁이고 효제는 사랑하는 대상과 연관시켜 말한 덕입니다. 즉 효성스럽다는 것은 부모를 잘 섬길 수 있는 능력으로서의 덕이고 공손은 여기서는 형을 잘 섬길 수 있는 능력으로서의 덕입니다. 자세한 것은 나중에 더 공부하면서 사용례를 보면서 공부하지요. 자꾸 고민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좋아질 것입니다. 철학은 단어 하나하나를 명료하게 쓰려고 노력합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단어를 선택해 보세요. │ │ 적절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아 질문이 매끄럽지 않은 것 같습니다,, ┼ 교수님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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