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학이 2장(조희원) |
 이름: 晴野 2020/3/29(일) | |
 Re..논어 학이 2장 ┼ ▨ 논어 학이 2장 - 조희원 ┼ │ 안녕하세요 교수님! 저는 20학번 조희원입니다. │ 학이2장 질문올립니다. │ │ -책 31쪽에서 本立而道生 의 해석을 "근본이 확립되면 인의 도가 발생하는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한자 그대로를 헤아려보면 "근본이 확립되면 도가 발생하는 것이다" 라고 해석됩니다. 왜 仁이란 한자를 삽입하여 해석하나요? 답: 번역자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추가한 것입니다. 그냥 무시하고 읽으면 됩니다. │ │ │ -책 32쪽에 혹자는 "仁은 사랑을 주장하고 그 사랑은 어버이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큰 것이 없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효가 가장 큰 사랑 이라고 해석됩니다. 그렇다면 孝弟가 모두가 인 행함의 시작점이라 판단하기 보단 孝가 가장 큰 사랑의 포괄이기에, 孝 단독으로 인 행함의 시작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답: 그렇게 이해해도 좋습니다. 아주 좋은 생각을 했습니다. 철학 공부는 그렇게 풀어가는 겁니다. 다만 집안에 부모님만 계신 것이 아니라 형제도 있으니 그렇게 한 것이고, 또 사회에 나오면 여러 사람이 있으니까 그렇게 한 것입니다. 또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는 한문에서는 한 글자만 쓰기 보다는 두 자이상 쓴 경우도 많고 음률을 맞추기 위한 것도 있고, 또 음양을 맞추기 위한 것도 있습니다. 孝는 仁으로서 陽이고 弟는 義로서 陰입니다. │ │ │ - 학이 2장의 첫구절과 두번째 구절을 이어서 생각해 보면, │ 첫구절의 孝弟 즉, 인를 행하는 근본은 사랑을 행하는 근본(인=사랑의 원리)과 동일하기에, │ "윗사람을 범한다"를 "윗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로 생각할 수 있을까요? │ 따라서 남을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면 인을 행할 수 없는 것인가요?? 답: '인을 행하는 근본 = 인'이라고 말하는 것같은데 그것은 잘못입니다. 뭐가 다른지 고민해보세요. 둘째 것은 표현이 다르면 내용도 조금은 달라지는 점도 있는 것같아요. 크게 보면 같지만....셋째는 미워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반드시 그렇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미워해야 사랑인 경우도 있습니다. 차차 알게 될 것입니다. 역시 한 번 더 생각해 보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