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이 3장 질문드립니다.(장세진) |
 이름: 晴野 2020/4/1(수) | |
 Re..학이 3장 질문드립니다. ┼ ▨ 학이 3장 질문드립니다. - 장세진 ┼ │ 교수님 안녕하세요! 윤리교육과 20학번 장세진입니다. │ 학이 3장 질문드립니다. │ │ Q1) p.32 子曰 巧言令色이 鮮矣仁이니라 │ 남에게 잘 보여서 이익을 얻으려는 목적이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말을 좋게 하는 것도 좋지 않은 것인가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만 좋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 배려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는 것보자 더 좋은 것은 마음 속으로 본래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더 좋을 것습니다. 본래 못생겼는데 그 사람을 생각해서 예쁘다고 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예쁘게 생각하는 것이 어떨지요. │ │ Q2) p.33 본문에 아첨이란 단어가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다른 게시물들을 보고 궁금증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아첨하는 것을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였었는데, 찾아보니 아첨하는 말에도 상중하의 수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몸을 가지런히 하고 말을 얌전하게 하며 명예나 이익에 초연하는 것이 최상의 아첨이고, 간곡하게 바른 말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 보인 다음 그 틈을 잘 활용해 뜻이 통하도록 하는 것은 중급 수준의 아첨이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무조건 좋다고 하고 그 사람이 하는 일은 무조건 훌륭하다고 칭찬하는 하급의 아첨은 좋지 않은 것은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위에 나온 최상과 중급 수준의 아첨과 같은 것도 공자의 입장에서 볼 때 좋지 않은 것인가요? 아니면 아첨을 ‘남의 환심을 사거나 잘 보이려고 알랑거림’의 넓은 뜻으로만 이해해야 좋을지 궁금합니다. 답: 첫번째는 아첨이 아니라 공손한 것 같습니다. 그것을 왜 아첨이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둘째 간곡하게 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자기의 뜻을 관철하기 위한 수단으로 꾸미는 것이라면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같습니다. 인격수양을 해서 그런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항상 그렇게 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같습니다. 공자가 여기서 말하는 것의 핵심은 자기 이익을 위해서 꾸미는 것에는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 │ Q3) p.33 ‘聖人(孔子)은 말씀이 박절하지 않아서 오로지 적다고만 말씀하셨으니, 그렇다면 <仁한 자가> 절대로 없음을 알 수 있다.’ │ 이 문장의 의미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聖人은 말씀이 박절하지 않아서 오로지 적다고만 말씀하신 것에서 어떻게 仁한 자가 절대로 없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인가요? 또, 여기서 ‘박절하지 않다’를 다급하지 않다고 이해하는 것이 맞는지 궁급합니다. 답: 박절하지 않다는 것은 단정적으로 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 같으면 "교언영색에는 인이 절대로 없다"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공자는 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하지 않고 혹시 예외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적다'고만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공자의 말투를 이해하면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알 수 있겠지요. 박절하다의 뜻은 사전을 찾아보세요. │ ┼ 교수님의 소중한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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