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박지수 2020/4/29(수) | |
 학이 6 질문드립니다. 윤리교육과 20학번 박지수입니다. 학이편의 한자를 천천히 다시 공부하면서 궁금증이 생겨서 질문드립니다. 저는 ‘謹而信’에 대해, 처음에는 말에 성실함이 있다는 뜻이 바로 와닿지 않았었기 때문에 ‘말을 조심히, 행동을 성실하게 해야겠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생각해보니 ‘대화 속에서 묻고 답함에 있어 상대방에게 성실히 답해야 하니 말과 성실도 어울리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말과 행동 모든 면에서 조심하고 성실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했습니다. ( = 말과 행동에 조심하고 성실.) 그런데 복습하면서 한글 해석본뿐만 아니라 한문 부분도 다시 천천히 살펴보니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謹者는 行之有常也요 信者는 言之有實也라···’라고 써있었습니다. 해설에서 두가지를 같이 설명한 것이 아니라 각각 설명한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 데 내가 확대해석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 = 행동을 조심, 말을 성실히.) 두가지를 각각 설명한 것에 대한 이유가 있을까요? 사실 처음에는 한자가 버거워 한글본에 의존하며 읽어서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던 것들이 차근차근 한자도 같이 보니 더 고민하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당시에 조금 더 깊이 생각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부족한 부분을 찾을 수 있는 기쁨이 함께하는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한 질문을 발견하면 신기하기도합니다. 학우들의 질문을 통해 생각지 못한 부분을 공유하고 제 상태도 점검하며 복습하는 기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 알았다며 자기합리화시키고 넘어간 부분은 없는지 다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조금더 적극적으로 공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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