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편, 학이편(전유림)
이름: 晴野
2020/5/2(토)
Re..위정편, 학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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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정편, 학이편 - 전유림 ┼
│ 안녕하세요 교수님! 공부하다 질문이 생겨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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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정편 4장의 ‘四十而不惑‘에 대한 설명으로 사물의 당연한 것에 대하여 모두 의혹하는 바가 없다면 아는 것이 분명하여 지킴을 일삼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 라고 나와있는데 아는 것이 분명한 것이 ’지킴을 일삼을 필요가 없음‘과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 의혹하는 바가 없어 아는 것이 분명한 상태를 노력을 통해 유지해야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위정편 4장의 의미는 노력을 통해 유지해야하는 경지를 넘어선 상태를 말하는 것인가요?
답: 대개 내용을 이해한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은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아서 한점 의혹이 없다면, 이제부터는 그 문제에 대해서 더 이상 이렇게 해야 한다고 다짐하거나 노력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윤리과에 진학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면, 그 다음부터는 더 이상 윤리과에 진학하는 것이 좋다고 자꾸 다짐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 학우님들의 질문을 참고하여 학이편을 복습하다 생긴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 학이편 1장에서
│ ’時習이란 때마다 익히지 않음이 없는 것이니, 앉아 있을 적에 尸童과 같이 함은 앉아 있을 때의 익힘이요, 서 있을 적에 齋戒함과 같이 함은 서 있을 때의 익힘이다.’라고 나와있는 것에 대한 다른 학우분의 질문과 그에 대한 교수님의 답변을 보고 이 설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습니다.
┼ 이 구절에 대해서 ‘학문을 익히지 않을 때도 시동과 재계의 경건한 자세를 취해야하고 그러한 습관을 들이는 것도 배움의 일종’이라는 의미라고 생각해보았는데 이렇게 보아도 괜찮을까요? ┼
답: 그건 아닙니다. 거기서 경건한 것을 강조한 것으로 생각하면 경건함은 모든 곳에 필요한 덕목이므로 유림학생처럼 생각하는 것도 무방하겠지만, 거기서 주로 말한 것은 앉는 연습 서있는 연습을 하는 것을 주로 한 것이므로 앉을 필요가 있을 때 앉는 연습을 하고 서 있을 때 서있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의문이 풀렸는지 모르겠네요. 의문이 난 것과 답변이 일치하지 않으면 다시 질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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