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 5,6장 질문입니다.(김하영) |
 이름: 晴野 2020/5/13(수) | |
 Re..위정 5,6장 질문입니다. ┼ ▨ 위정 5,6장 질문입니다. - 김하영 ┼ │ 안녕하세요 교수님 윤리교육학과 20학번 김하영입니다. 요번주 강의를 듣고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 올립니다. │ │ Q1.강의를 듣고 난 후 위정 5장에서 違란 한자가 궁금하여 찾아보았는데 ' 1. 어긋나다 2. 어기다,위반하다 3. 다르다,틀리다 4.떠나다 떨어지다' 로 뜻이 다양했습니다. 그래서 전 4번 '떠나다' 와 위정5-3 과 연관지어서 '효'는 살아서도 죽어서도 잊지말고 부모님를 섬기라는 의미로 부모를 떠나지 말라는 '불위'로 생각했습니다.그런데 다른 학우분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니 '어기다'라는 뜻이라고 하셔서 정확히 무엇을 어기지 말라고 하는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효 자체를 어기지 말라는 뜻인가요? 답: 책을 잘 보세요. 거기 답이 있어요. 예라고....책을 보고도 이해가 안되면 다시 질문하세요. 책을 꼼꼼하게 읽어서 문맥을 파악하는 공부도 필요합니다. │ │ │ Q2.위정6장에서 '부모는 오직 疾 만 걱정하는 것이 효'라고 하였는데 질병에 걸릴까 걱정하는 대상이 부모 자기자신을 말하는 것은 안 되나요? 唯其疾之憂 에 '자식'을 뜻하는 단어가 없어서 부모는 자기자신의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병에 대해서만 신경 쓰실 수 있도록 나머지 걱정들은 자식이 해결해야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했습니다. 해석을 보니 '자식의 병을 근심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나왔는데 부모의 병을 걱정한다는 의미로 해석이 될 수는 없을까요? 답: 효를 물었는데, "부모는 자신의 병만을 걱정한다."라고 번역하면 아무래도 어색해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식은 부모의 병은 걱정하지 않는다는 말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한 번 더 생각해 보세요. 주석도 참조하고요. 좌충우돌 생각해 보는 것은 좋습니다. 그렇게 넘어지고 자빠지면서 크는 겁니다. 크게 의심을 품을수록 크게 얻습니다. 지금까지 교과서에 제시된 '생각할 문제'만 생각해 왔는데 이제는 그 생각할 문제를 자기 스스로 찾는 것이 공부입니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려면 우리가 먼저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인공로봇이 만들어 놓은 틀에 갇혀서 로봇의 노예신세가 됩니다. 세상을 높고 멀리 보세요. 여러분은 학생을 이끌어갈 교사가 되려는 것이지 책을 읽어주고 잘 외웠나 채점하려는 사람이 아닙니다. 앞으로 그런 것은 로봇이 다 합니다. 힘내세요. │ │ │ 논어에 대한 배경지식이나 한자를 몰라서 교수님의 강의를 들은 후 궁금한 점에 대해 생각해보고 논어 책이나 답변들을 보는데 제 생각의 틀린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교수님께서 궁금한 점은 질문하라고 하셔서 마음 놓고 질문합니다. │ 요즘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고 있어서 불안하지만 이 시기를 잘 넘겨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고 싶습니다!감사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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