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주희 질문입니다^^(효경)

이름: 晴野 2020/5/23(토)

Re..교수님 주희 질문입니다^^  ================================ ┼ ▨ 교수님 주희 질문입니다^^ - 효경 ┼ │ 안녕하세요 교수님! 사회교육과 강효경입니다!! │ 공부하다가 또 헷갈리는 점들이 있어 질문합니다. │ 아직 공부가 많이 미흡해 질문이 많이 부족합니다... 항상 부족한 질문 신경써주시고 자세히 답변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 │ 1) 리일분수와 관련한 질문입니다. │ “만과 일이 각기 바르면 대소에 정함이 없다. 만을 하나라고 말할 수 있고 하나를 만이라고 할 수 있다. 본체를 통합한 것이 하나의 태극이지만, 또 일물도 각기 하나의 태극을 갖추고 있다.” 라는 문장에서 │ “만과 일이 각기 바르면 대소에 정함이 없다.”의 의미가 헷갈립니다. │ 저는 이렇게 해석해보았는데 “만과 일, 즉, 전체를 뜻하는 태극인 만, 태극인 만이 품수된 개체의 일이 각기 바르다면 크고 작은 일이 모두 바르다.” 근데, 만과 일이 각기 바르면 이라는 말이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요! 답: 이 게시판에 리일분수를 검색해 보세요. 여럿 있을 겁니다. 많지 않으면 리일과 분수를 각각 검색해 보세요. 어느 책인지 모르겠는데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어요. │ │ 2) 심론과 관련한 질문입니다. │ 마음은 리기합인 구성물이고, 마음의 기능은 지각작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각 작용은 기의 영명함에서 오는 것, 즉 인간마다 기의 청탁수박의 기질이 다르지만, 금수보다는 더 청명한 기를 갖고 있으므로 지각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 제가 궁금한 것은, 인간의 마음은 이러한 기의 영명한 부분과 리의 구성물로 이 것이 인간 마음의 본체이지만 기질의 품질에 따라 리의 발현 여부가 결정된다고 하던데 │ ① 기의 영명한 부분은 단지 인간이 금수와 다른 영명한 기를 갖고 있는 것이고, 인간의 기질은 또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기질의 품질에 따라서 리의 발현여부가 결정된다는 의미인지 │ ② 원래부터 인간 마음의 본체는 선천적으로 리와 기의 영명한 부분이 결합된 것이나. 살아가면서? 기질이 달라지는 것인지.... -> 저는 인간이 선천적으로 좋은 기질을 갖고 태어나는지 (본체론적인 측면) 아니면 인간의 성이 구성될 때부터 기질의 품질이 결정되어 태어나는지(이럴 경우엔 수양의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요....) 이런 부분이 헷갈립니다 ㅜㅜㅜ 답: 사람과 동물이하는 선천적인 기질에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은 全通하고 동물은 偏塞한 기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또 사람끼리도 청탁수박한 기의 차이가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책이나 이 게시판에서 검색해 보세요. 사람은 후천적으로 타고난 기질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교육이고 수양입니다. │ │ 3) 심주성정에 대한 질문입니다. │ 저번 질문에서 교수님께서 가르쳐주셨던 바를 토대로 더 공부하였는데, 제가 이해한 바가 맞을까요? │ 심주성정에서 심이 “성”을 주재한다는 의미는 심의 본체는 성이므로 심은 성의 지시를 받아 자신을 드러내지만, 심은 리기합의 존재이므로 즉, 지각작용은 기의 측면으로 성의 지시를 온전히 발현할 수 없을 때가 있기 때문에 심은 성을 주재한다고 할 수 있다. 답: 심주성정이란 말은 거의 쓰지 않는데 어디서 그렇게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게시판에서 심통성정으로 검색해 보세요.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기에는 너무 깁니다. │ │ 4) 주희의 불가, 도가 비판에 대한 질문입니다. │ “경” 수양과 관련한 원문을 읽다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 “경이라고 말하되, 다만 이 마음을 보존할 수 있으면 자연히 리에 적중한다고 하고서, 용모와 말의 기운에 이르러서는 늘 공부를 더 하지 않는다. 설사 진실로 능히 이와 같이 보존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불교, 도가와는 어떻게 다른가? 사상채의 설은 곧 이 병페를 지닌다.” │ 이 부분에서, 정제엄숙을 강조하는데 “설사 진실로 능히 이와 같이 보존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부분이 잘 이해가 안갑니다.. 정제엄숙을 하지 않고 경의 마음을 보존할 수 있더라도 불교 도가와 다르지 않다는 것인가요.....? 이 부분에 대해 명확히 참고할만한 책을 찾을 수 없어.. 교수님께 여쭤봅니다..ㅠㅠ 답: 앞뒤가 없어서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만 보존한다는 것은 마음을 보존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 놓고 이해가 되면 좋고 안되면 그곳을 사진 찍어서 보내주세요. │ │ │ 5) 격물치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 “그런데 오늘날 사람들 중에 그 아는 것을 미루어 극진히 하는 있으나 다만 평범하게 그 심사를 다할 뿐 모두 사물에 나아가 궁구하지 않으니, 그렇게 해서는 끝내 머무를 곳이 없을 것이다.” -> 이 부분은 사람들이 격물하지 않고 치지하는 부분을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 “만약 그 아는 것을 극진히 하여 저 사물에서 미루어 궁구해 가면 나에게 바야흐로 아는 것이 있게 될 것이다.” -> 이 부분이 약간 치지 후 격물하라는 말로 해석이 되는데, 그것이 아니라 격물과 치지는 동시에 이루어야 한다는 뜻이겠지요? 답: 앞의 인용은 잘 모르겠어요. 뒤의 것은 아마도 대학 격물보망장에 나오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이미 아는 것은 良知로써 배우지 않고도 아는 능력으로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이 씨앗이 되어서 점차 지식이 확충된다는 것입니다. │ │ 6) 신민에 관한 질문입니다. │ 원문에서, “이른바 명덕이란 사람마다 다 함께 얻은 것이지, 내가 사사로이 얻은 것은 아니다. 지난날 모두 물욕에 가려졌으므로 지혜로운 자와 우매한 자의 구분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오늘날 내가 다행히 스스로 밝혔다.” │ 신민은 자신의 명덕을 밝힌 후, 백성들의 명덕을 밝힐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이해하였습니다. 그런데 저 부분에서 “물욕에 가려졌으므로~” 부터의 내용이 이해가 안갑니다.... │ “지혜로운 자와 우매한 자의 구분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 모두 다 물욕에 명덕이 가려져 있어 명덕을 밝히게 도와주었다는 것인지, 명덕을 밝힌 사람, 밝히지 못한 사람의 구분을 밝혔다는 것인지(친민을 신민으로 주희가 고쳤으므로)... 너무 세세한 것에 얽매인 질문인 것 같은데... 궁금합니다 교수님 ㅜㅜ 답: 성인이 아닌 사람은 누구나 욕심에 가려서 명덕이 밝지 못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대개 대부분의 사람은 욕심 때문에 명덕을 밝히지 못했으므로 비슷하게 어리섞다는 것을 말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질문 대체로 보는 책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다른 책의 내용과 비교해서 보세요. 일일이 타자하기 어려우면 전화하세요. 내가 25일 6시까지는 좀 바쁜 일이 있고 그 이후에는 아무 때나 괜찮아요. 문자 하면 전화하겠습니다. │ │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건강 꼭 조심하세요!! ┼  ┼ 효경: 이날 공부한 책은 원문이 맥락이 없이 뛰엄뛰엄 되어있어서 이해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ㅠㅠ 교수님 말씀대로 다른 책들과 비교해보고 공부해본 뒤,  어려운 부분들 다시 질문 올리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05/24-21:37]-

이름   메일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