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박소현 2020/7/26(일) | |
 이황 이기론 여름방학에 한국윤리사상을 다시 정리해보려고 계획을 세워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모르는 부분이 생겨 질문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황 관련한 질문입니다. Q1. “퇴계 성리설의 체계적 이해” 논문을 보다가 이와 기의 선후관계에 대한 이황과 주자의 비교 부분에서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퇴계의 理는 氣처럼 발동한다’의 각주에서 理氣는 시간상으로 선후가 있다고 나와있는데, 物에 대한 설명 부분에서 “주자는 理先氣後를 말하며 리가 기를 선도한다고 하는 것에 비해, 퇴계는 理氣合의 천이 명을 내려 理氣合의 만물을 생성한다고 한다. … 이는 명령하는 天과 그 명령을 받아 생성되는 물건이 모두 동시에 理氣를 가지고 있으면서 생성·변화하는 것이지 理氣에 선후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또 “주자는 理氣가 결합한 이후에는 理氣無先後를 말하지만 퇴계는 결합한 후에도 발용할 때는 선후가 있어 서로 기다린다고 한다.”고 나와있었습니다. 이황이 만물이 결합되기 전에는 理氣에 선후가 없이 이기합으로 만물을 생성하고 난 후, 발용할 때 (발동할 때)에는 이기에 선후가 생긴다고 본 것이 맞을까요? 반면 주자는 결합 이전에는 理先氣後를 말하다가 理氣 결합 이후에는 선후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이황이 理氣에 선후가 있다고 하고, 어떤 경우에는 선후가 없다고 하는지 궁금합니다! Q2. 논문에는 이는 형이상적 소이연이고 기는 형이하적 소연이라고 나와있는데, 소이연과 소연은 같은 뜻인가요? 사전에서는 같은 의미로 나와있는데 혹시 다른 뜻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의 동정은 형이상학적 이유의 동정이고, 기의 동정은 형이하적 이유로서의 동정이라는 것만 확인하면 되는 것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Q3. 이황이 보기에 이기는 이기합의 물건 속에 공존해 있기 때문에 이기상수설의 입장에서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작용하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많은 서적에서 이황의 이와 기는 명확히 구분된다고 나와있는데, 이는 이와 기의 동정이 다른 측면을 설명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교수님, 항상 감사합니다. 저번에 메일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사히 학점교류 신청을 하였습니다! 학기 중에 공부한 부분도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기억나지 않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방학에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교수님,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박소현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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