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유선) |
 이름: 晴野 2020/10/9(금) | |
 Re..예 ┼ ▨ 예 - 유선 ┼ │ 안녕하세요 교수님 논어는 여기에 질문을 올리면 되는 것인가요? │ │ 예에 대해서 여쭤보려 합니다. │ 예가 행위나 말로 표현되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예는 인과 의의 용이되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명문화 시켜놓은 문서나 사람들이 예 자체에 대해서 말할 때는 예를 행하거나 표현하는 것이 아닌데 그때 예라고 불릴 때는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답: 예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인의예지 사덕의 예이고, 다른 하나는 禮儀의 예입니다. 유행체용으로 말할 때가 있고 발현체용으로 말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섞여 있는 것입니다. 문서 등으로 표현한 것은 예의입니다. 행위나 말을 언급할 때는 발현체용으로 말한 것이고, 이것 역시 예의에 속합니다. │ │ 예는 외재적인 행위준칙 또는 행위의 규범이다. 라고 말할 때도 어떻게 예가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예가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는 것도 잘 이해가 가지 않아요 언어나 행위의 표현된 것을 지칭함과 동시에 인과 의를 시중에 맞게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예라고 보면 되는 것인가요? 이때 조절이 가능한 이유는 모범적인 행위의 기준인 예가 있기 때문에 그냥 예에 맞게 조절한다고 말을 하는 것인가요? 답: 준칙으로 말하는 것은 대개 예의를 말하는 것입니다. 시중에 맞게 조절하는 기능은 사덕으로서 말하는 것입니다. │ │ 가령 학교 규칙에서 실내에서는 실외화를 신으면 안된다. 라고 규칙으로 기술되어 있을 때는 사회에서 통용되는 규범을 지칭하는게 예인거 같고, 의에 맞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잠시 철회하고 잘못된 것을 지적하려고 할 때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 지적하는 행동 자체를 의미하는 것 같고 어렵습니다. 답: 규범은 예의를 말합니다. 의에 맞게 하는 것은 사덕으로 말하는 예로 생각하면 더 잘 이해가 될 것입니다. │ │ 지난번에 군주는 군주답게 해야한다. 라는 것이 의 라면 '군주 다움' 을 정해놓은 것이 '예'냐고 여쭤봤는데, 예가 어떤 것을 정의내리거나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이라고 하셔서 그렇다면 규칙은 학생다움 군주다움을 정해놓은 것인데 예가 되면 안되는 것 아닌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답: 그 규범 규칙은 예로 말할 수 있는 측면도 있고 인간의 도리로 말할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잘못하면 예만 남고 다른 것은 다 무의미하거나 필요 없는 것이 될 수 있을 것같습니다. 문맥에 따라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의에는 문서 등의 규범으로 정해진 것도 있고, 그때 그때 언행으로 행해지는 것도 있으니 조금 융통성 있게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 │ 전체적으로 제가 뭔가 이해를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답답합니다. │ ┼ 항상 감사합니다 교수님! ┼  유선: 그런 의미가 있어서 계속 헷갈렸나봅니다 감사합니다!!! -[10/12-1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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