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 관련 질문드립니다.(김예진) |
 이름: 晴野 2021/8/27(금) | |
 Re..순자 관련 질문드립니다. ┼ ▨ 순자 관련 질문드립니다. - 김예진 ┼ │ 안녕하세요 교수님. 20191673 윤리교육과 김예진입니다! │ 풍우란 「중국철학사」를 공부하다가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 드립니다. │ │ 순자는 지속적인 수행을 강조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더 할 일이 없다'라고 표현한 점에 의문이 들었습니다. │ "군자의 마음 수양은 誠보다 더 좋은 것은 없으니, 참됨에 도달하면 더 할 일이 없다. 오로지 인을 지키고 오로지 의를 행할 일이다." 답: 더 할 일이 없다는 것은 더 이상 해야 할 일이 없이 최상으로 잘 되었다는 뜻입니다. │ "전일하게 행하여 그만두지 않으면 성취한다. 성취하는 데에 재능을 다 발휘하여 도야된 성품을 지속시켜 처음 상태로 되돌아가지 않으면 교화된 것이다." ( [순자] 권2 : 11-13쪽) 라고 되어 있는데, │ 1. 참됨에 도달했다는 것은 이미 교화된 상태로, 내가 수행하는 일마다 진실됨(인을 지키고 의를 행함)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 2. 참된 마음(誠心)으로 인을 지킨다는 것은 참됨에 도달하기 이전의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맞을까요? 답: 순자는 성악설을 주장하니까 악한 성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서 성취한 결과가 지속되고 다시 악한 원 상태로 돌아가지 않으면 좋다는 것입니다. 1번은 맞습니다. 2번은 참된 마음은 좋은 것으로 진실하게 이미 몸에 배어서 잘한다는 뜻으로 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참된 마음으로 인을 지킨다는 것은 좋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이전의 상태라면 아직 참된 마음에 도달하지 못하고 거기에 도달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 논어 위정 4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에 확고하게 섰으며, 마흔에는 의혹이 없었고, 쉰에는 천명을 알았으며, 예순에는 모든 소리에 통하고, 일흔에는 마음 내키는 대로 해도 법도를 넘지 않았다. │ 3. 참됨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논어에서 '마음 내키는 대로 해도 법도를 넘지 않았다'는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동일선상에 두고 생각해도 될까요? 답: '노력하지 않고도 저절로 참됨'의 상태는 70세의 경지와 맞먹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논여에서 말한 것처럼 하려면 마음만 참된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판단능력까지 겸해야 가능합니다. 열심히 하세요. │ │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은 방학 잘 보내시고 2학기 때 뵙겠습니다! ┼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김예진: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8/28-1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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