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명(윤주은, 전승민) |
이름: 晴野 2022/6/1(수) | |
Re..양명 ┼ ▨ 양명 - 윤주은, 전승민 ┼ │ 같이 공부하다가 질문이 생겨 문의 드립니다. │ │ 풍우란의 중국철학사에서 │ 598p │ “맹자가 말한 측은지심, 시비지심 등 사단이 본심의 발현이자 이른바 양지이다. 이것에 근거하여 확충하고 실행하는 것이 ‘치양지’이다.” │ Q. 치양지는 그냥 사욕만 없애는 것이 아닌가요? 저번에 배우기로는 사욕을 닦아내면 자연스럽게 양지가 충만하게 채워진다고 하셨는데, 확충을 왜 언급했는지 궁금합니다. 답: 거기서 확충을 말하는 것은 양지가 잘 발현될 수 있도록 사욕을 제거하는 것을 그렇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 │ 605p │ “리가 만사에 흩어져 있으나 실제로는 한 사람의 마음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인데,~” │ Q. '리가 만사에 흩어져 있으나' 부분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치양지하고 격물치지해서 사물에 리를 품부시키고 그러한 측면에서 리가 만사에 흩어져 있으나 실제로는 한 사람의 마음에서 벗어나지 않는 다고 한 것으로 이해했는데 맞을끼요? 답: 그것은 바깥 사물에 리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모두 내 마음에서 모두 통제한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이것은 대상 자체를 인정하지만 그 리는 결국 내 심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치양지하고 격물치지해서 사물에 리를 품부시키고"라는 말에서 내가 품부시킨다는 말이 좀 모호합니다. 물론 학생들의 생각은 대체로 좋은 것같습니다. │ │ 교수님 논문에서 │ Q. 의념지랑 양지를 서로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지행합일의 지는 의념지가 맞나요? 답: 의념지는 어떤 일을 막 하려는 단계의 지이고 양지는 사물의 리를 아는 능력으로서의 지입니다. 지행합일의 지는 의념지가 맞습니다. │ │ "태어날 때부터 氣質이 아름다운 利根之人과 기질이 아름답지 못한 鈍根之人이 있다. 이들은 양지에도 차이가 있으니, 물론 아는 능력에도 차이가 있다. 이제 이들이 양지를 키워갈 때는 각각 자신의 능력에 따라서 점차 키워가야 한다." │ "사람의 마음에 있는 양지는 성인이나 동서고금의 모든 사람이 같다. 이에 양지가 고도로 발달하면, 내가 옳다함과 남이 옳다함이 같고, 내가 싫어함과 남이 싫어함이 같다" │ Q. 양지는 이근지인과 둔근지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하고, 뒤에 마음에 있는 양지는 성인이나 동서고금의 모든 사람이 같다고 하셨는데, 양지를 가진다는 측면에서 모두 같고 그러나 기질에 따른 차이로 양지가 달리 있다는 측면에서 양지에도 차이가 있다고 말씀하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 예 그렇게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 ┼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