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순자 2025/9/6(토) | |
 공자 질문드립니다 1. 위나라 대부 공손조가 자공에게 “중니仲尼는 어디서 배웠는가?”라고 묻자, 자공이 “문왕과 무왕 등 선왕의 도(道)가 아직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여 사람들에게 남아 있습니다. 현자는 그 가운데 큰 것을 알고, 그렇지 못한 자는 그 가운데 지엽적인 것을 압니다”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때 “문왕과 무왕 등 선왕의 도가 아직 땅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표현은 구체적으로 어떤 맥락에서 이해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이 구절에서 말하는 “도(道)”는 단순히 정치적 규범과 제도를 지칭하는 것인지, 아니면 보다 보편적인 진리·규범 질서를 의미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2. 공자가 말한 ‘서(恕)’를 주희는 ‘추기급물(推己及物)’, 즉 자기 마음을 미루어 남에게 미친다고 해석하였습니다. 그런데 흔히 쓰이는 표현은 ‘추기급인(推己及人)’인데, 여기서는 왜 ‘인(人)’이 아니라 ‘물(物)’을 사용했는지 궁금합니다  晴野: 땅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땅에 버려지지 않고 사람들이 기억하고 실천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공자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아직 문왕과 무왕의 훌륭한 교훈과 업적을 기억하고 있으면서 공자에게 전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거기서 道는 정치 규범과 인륜도덕 모두를 포함하여 말하는 것입니다.人은 物 속에 포함됩니다. 물은 만물을 의미하니, 만물에 미친다는 것입니다. 사람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동식물 등 모두를 사랑한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09/07-2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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