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업한 體用論에 관한 질문입니다(은혜) |
 이름: 晴野 2009/9/15(화) | |
 Re..오늘 수업한 體用論에 관한 질문입니다 ================================ ┼ ▨ 오늘 수업한 體用論에 관한 질문입니다 - 은혜 ┼ │ 體用論에 대한 수업을 듣고 생각하던중 문득 궁금해진 것이 있어 교수님께 이렇게 질문을 올립니다. │ 이해력이 부족하여 어리석고 부끄러운 질문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ㅠㅠㅠㅠ 아이고 │ 부족한 점 귀엽게 봐주세요 ~~ │ │ 1. 體用論에서의 뿌리(體)와 가지(支)는 상대적이고 可變적이어서 用이었던 것이 體가 될 수 있고, 그것은 또한 계속해서 옮겨갈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중간에 한 학생의 질문을 통해 전개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겉보기에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두 存在를 수많은 體用과정을 거쳐 결국은 體와 用의 관계化 시키는 것이 가능 하지 않을까요? │ (예를 들어.. '나무'와 '가야금'이 겉보기에는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지만 나무 -> 목재 ->(목재로 만든)가야금 틀 -> 가야금 이렇게 연결 시키면 결국 '나무'가 體이고 가야금이 用이 됨과 동시에 '나무'의 DNA를 지닐 수 있을 것 같아서요... │ 아... 잘못생각한건가.... ㅠㅠㅠㅠ ) 답: 어느 양자를 체와 용으로 대비시키는 것은 그렇게 할 필요가 있고, 그렇게 해서 더 밝혀지는 것이 있을 때 하는 것입니다. 그런 경우라면 그런 설정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에를 든 것을 가지고 말해보면, 나무가 체이고 목재가 용이라는 것은 의미가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이 괜찮습니다. 그런데 목재를 체로 하고 가야금을 용이라고 하는 것은 가야금은 목재로 만들었다는 것 이상을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목재와 가야금을 체용으로 나누어 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즉 체용으로 말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별로 중요한 일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제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DNA를 말하였는데, 그것은 물질적인 경우에만 해당되고, 理에 관한 문제에서는 그렇게 하면 안되지요. 그에 관한 것은 다음 시간에 설명하겠습니다. │ │ 2. 또한 교수님, 만약 위의 것이 옳은 내용이라면 세상 만물은 전부 體와 用으로 연결이 가능하며 모든 것을 貫通하는 하나의 뿌리(體)가 있다는 주장도 가능할수 있지 않을까요? 연결연결연결연결..... 온세상을 연결하면 세상에 관계되지 않은 것은 없을 것 같은데.... 답: 우주 전체를 체용으로 나누어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럴 때는 또 말하고 싶은 내용이 더 있으므로 그렇게 간단하게만 생각할 일은 아닙니다. 그런 문제에 대한 한계를 정할 필요가 있겠지요. 이 문제 역시 다음 시간에 더 생각해 보기로 하지요. 어쨌든 좋은 질문, 생각, 반갑습니다. 그것을 다듬어 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습니다. 더 많이 먹어야 하지요. 다음 시간에 만나요. │ │ │ 지금은 스스로 배운 것에 자신도 부족하고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많더라도, │ 더 많이 공부하고 정진해서 수준 높은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 ┼ ┼  김은혜: 제대로 들여다 보지 못한채 억지로 이해하려고 한 결과인것 같습니다 ㅠㅠ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질문하지 않았더라면 잘못이해한것을 옳은 것으로 믿을뻔 했네요ㅠㅠ 감사합니다~ 다음시간에 뵈요^^ -[09/15-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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