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09지혜 2009/10/17(토) | |
 교수님 사단이 도심에 속하나요? 안녕하세요 교수님~~~ 며칠전에 도서관 앞에서 한번 뵌것 말고는.. 요새 교수님 뵙기가 너무 힘드네요 ㅠ.ㅠ 교수님, 제가 동양고전과 윤리 시간에 인심과 도심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맹자집주 양혜왕장구상 01 에서 "王은 亦曰仁義而已矣시니 何必曰利잇고" 라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 밑에 달린 주석중에 "이 章은 仁義는人心의 固有한 것에서 근원하였으니 天理의 公이요…" 하는 부분에서 '공'과 '사'에 대해 배우다가 자꾸 질문들이 심화되어서 결국 인심과 도심까지 나갔어요..... 제가 고등학교때 윤리공부를 하면서 性은 미발의 상태이고, 이 性이 발현하면 心이 된다고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이 생기는데요. 맹자가 말씀하신 측은지심,수오지심,사양지심,시비지심은 인간의'본성'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이 드러난 마음' 이라고 보아야 하나요?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 이라고 '心'자를 쓴 것을 보면 사단이 性 자체를 말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를 들어 말하자면.. 저는 "인간의 선한 본성이 우물에 빠지는 어린아이를 볼때 발현해서 측은지심이라는 마음으로 나타난다"라고 이해했거든요.. 이게 맞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만약 사단이 본성자체가 아니라 본성이 드러난 마음인게 맞다면 사단을 도심중에 일부라고 봐도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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