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07수빈 2009/12/1(화) | |
 공자의 도덕교육 수빈이에요....오랜만인거 같네요! 잘지내시고 있으시죠? 질문이 있어서요 공자가 논어에서 말하는 도덕교육에 대해서 인데요. 논어를 읽는것이 전통적 도덕교육이었는데요. 그럼 논어를 읽는다고 해서 사람들이 진짜 도덕적으로 변화하는가 궁금해서요! 논어 구절에서는 子曰 可與共學이오도 未可與適道며 可與適道오도 未可與立이며 可與立이오도 未可與權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함께 배울 수는 있어도 함께 道에 나아갈 수 없는 사람이 있고 함께 도에 나아갈 수는 있어도 함께 확고하게 설 수 없는 사람이 있으며, 함께 확고하게 설 수는 있어도 함께 權道를 행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이말은 논어를 머리로 아무리 배워도 그것을 이해하는 사람은 적고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더더욱 소수이다. 이런뜻이로 이해할수 있는지요? 이 구절이 공자 스스로 도덕교육의 한계를 인정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렇다면 윤리교육의 필요성이 흔들릴것 같기두 하고요 제 생각으로는 인간이 자기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것도 아주 힘든일로 생가됩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있고, 자기가 결심하고 실천하려고 마음먹은 것도 잘 지키지 못하여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는 사람이 드눈데요. 이렇게 자기자신의 변화도 어려운 것 같은데. 다른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것이 어디 까지 가능할지요? 윤리교육에 대한 공자의 의견을 알고싶고. 그 근거를 알고 싶습니다^^  07수빈: 子曰 道之以政 齊之以刑 民免而無恥 백성들을 정치적인 역량으로 인도하고 형벌을 이용하여 바로잡으려고 한다면 백성들은 적발되어 벌을 받지만 않으면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반면에 백성들을 도덕적인 감화력으로 인도하고 예절을 이용하여 바로 잡으려고 한다면 백성들이 설령 적발을 피하여 벌을 받지 않더라도 스스로 부끄러워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게 된다 -[12/01-23:57]- 07수빈: 위정자의 모범이 백성들을 감화시켜 그들을 선하게 변화시킨다. 즉, 도덕교사의 모범적인 행동이 학생을 감화시키고 그들에게 도덕적 행동을 가르침으로서 선한행동을 하도록 유도한다. 이런뜻 같은데... 지속적으로 모델링할수 대상인 윤리교사가 사라지면 그때에도 학생들이 도덕적으로 행동할지요?누군가 보지 않을때에도 도덕적으로 행동할지? 그러니깐 이러한 도덕교육이 사람들의 근본적인 욕심을 제가하고 어떻게 인성을 변화시킬수 있는지 -[12/01-23:59]- 07수빈: 이 구절은 윤리교사의 필요성을 인정하는듯 보이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윤리교육을 해도 도덕교사가 사랑을 베풀어 그들을 감화시킬때에는 그 영향력으로 도덕적으로 행동하지만 그 변화는 윤리교사가 상호작용 할때만 지속된다는 의미로 들리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윤리교육을 많이 배웠지만 사회에 나서는 그 순간 윤리교육의 효과가 사라질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12/02-00:14]- 07수빈: 근데 이거 게시판 수정이 왜 안되나요? ㅠㅜ비밀번호 안 걸었는데.... 비밀번호를 입력하래요 ㅠㅜ -[12/02-00:20]- 晴野: 수정하려면 비밀번호가 있어야 합니다. 비밀번호를 입력해 놓지 않으면 나중에 수정할 수 없습니다. 비밀번호 없이 수정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의 글도 아무나 수정할 수 있게 됩니다. -[12/02-21:48]- 晴野: 감화를 받아 자신을 변화시키면 누가 보든 안 보든 바른 길로 갑니다. 원위치 되는 것은 아직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것이지요. 윤리 시험 끝나고 원위치 하는 것은 감화시키지 못한 것이지요. 나는 우리 교과서가 학생들을 감동시키는 힘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감화는 주는 자와 받는 자의 상호작용 속에서 일어납니다. 단지 책을 통해서만 감화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이 삼자가 조화를 이뤄야 겠지요. -[12/02-21:57]- 晴野: 술이편 0734 子曰: “若聖與仁, 則吾豈敢?” 抑爲之不厭, 誨人不倦, 則可謂云爾已矣.“ 公西華曰: “正唯弟子不能學也.”헌문편 1435 下學而上達. 등등 학문에 대한 내용은 많습니다만 어느 내용이 가장 좋을지는 좀더 생각해 보아야 겠습니다. 위의 것은 도덕교육의 한계라고 할 수 있는 측면도 있겠습니다만 거기서는 진정한 학문의 어려움을 말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불가능하다거나 필요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학문의 끝은 없습니다.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다하였으니 가르치고 배우면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불가능하다고 금을 그어 놓으면 안 됩니다. 그런 이상향을 향해 부지런히 갈 뿐입니다. 가보지도 않고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은 우리의 잘못입니다. -[12/02-23:21]- 07수빈: 개인이 스스로 자신의 목표를 성인으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은 가능할것 같습니다. 저는 과연 다름사람의 인생까지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할수 있느냐 묻고싶습니다. 공자도 소인을 자주 언급하며 그들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것을 포기() 한 듯한 언행을 자주 합니다. 그래서 친구간에도 자주 간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래봤자 자신의 잘못을 지적해 준것에 대해 고마워하기는 커녕 서운해 하고 욕만들을수 있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인의 잘못을 군자가 변화시키려 노력하는것에 한계가 있음을 자주 말합니다. 이것은 스스로 변화하려는 마음을 먹지않는한 주변사람의 노력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친구를 사귈때에는 인격적으로 바르지 못한사람을 사귀지 말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인격적으로 바르지 못한사람곁에 감화시킬만한 군자가 없이 때문에 그들은 그대로 비도덕적인 삶에서 벗어날수 없는 것인지요? -[12/03-01:15]- 07수빈: 감화의 의미도 잘 안와닿아요. 학생의 잘못을 지적하는것이 사랑일때도 있는데. 요즘은 교사의 체벌을 신고하니깐 ..... 교사의 체벌은 감화시킬수 있는수단이 아닌가요? 사랑의 매라고 하지만 저의경우 맞으면서 사랑을 느낀적은 없었는데 -[12/03-01:46]- 晴野: 감화를 받을 만한 사람을 만나지 못한 수빈 학생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그리고 三人行必有我師焉(술이21)라고 하였으니, 그것도 자신에게는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감화를 받으려고 노력할 때, 더 감화를 받기 쉽겠지요. 한 번 둘러 보세요. 좋은 사람이 있을 거예요.한 사람에게서 완벽함을 찾지 말고 하나씩 장점을 배워서 모으면 자신은 완벽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유가의 교육은 강요하지 않습니다. 솔선수범할 뿐입니다. -[12/03-23:44]- 晴野: 사랑의 매 한 번 맞아 보세요. 지금이라도..... 이제는 회초리로 맞는 것만 매가 아닙니다. 고마움을 모르는 것은 남의 탓만이 아니라, 자신의 탓도 있는 것이 아닐까요? 수빈학생은 남에게 사랑의 매를 때린 적이 있나요? 한번 때려 보세요. 마음을 열고...... -[12/03-23: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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