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11안두옥 2014/4/21(월) | |
 공자의 인 세월호 사건도 있고 날씨도 개운치 않기때문에 교수님께서도 심신의 건강 두루 조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교생실습 중이라 학생들을 마주하다 보니 더욱 이번 사건에 먹먹하고 일상 생활이 조금 어려운듯합니다. 중학교로 실습을 나왔기 때문에 윤리와 사상의 수업은 하지 않지만, 마음도 차분히 하고 머리를 식히고 싶어 동양철학 책을 읽다가 질문거리가 생겨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교수님 동양철학 에세이나 교과서 등, 많은 책에서 공자의 인을 두이자와 사람인의 합성으로 사람 간의 관계에 관한 것으로 한정하고 있는데요. 제가 교수님 수업을 들을 때 나름대로 정리한 바로는 천의 명령에 따라 어떤것의 본성과 임무가 정해지고 그러한 본성과 임무는 남을 해하는 것이 아닌 남을 돕는 임무, 즉 인한 임무와 성질이며 사랑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라고 나름대로 정리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인한 임무와 성질은 비단 인간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우주 만물 전체가 마찬가지 아닌지요? 다시 한번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며 저도 교육실습을 유의미하게 마치고 곧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교수님♥  11안두옥: 교수님 비밀번호를 몰라 글을 수정하지 못해 댓글로 내용을 더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인이 사람간의 관계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다른 만물도 인한 성질을 갖고 있다면, 다른 물들 특히 생명과 통제력, 욕구 등이 없는 사물들은 인한 자연적 본성대로 그 임무를 다하면 그만이지만, 인간은 욕구를 가지고 있기에 인한 임무와 본성을 잊곤 하는 것이고, 따라서 교육과 수양이 필요한 것인가요? -[04/21-19:57]- 晴野: 그러네요 교생도 벌써 막바지로 접어드는가 봅니다. 남은 시간 마무리 잘 하고 돌아오기를 빕니다. 안선생이 말한 것이 다 맞습니다. 다른 만물은 이미 다 인하게 살고 있어요.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만이 오히려 짐슴만도 못한 짓을 더러 하고 있지요. 인을 人+二로 파자하여 설명하는 것은 주자 등 성리학자들의 입장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산이 그런 식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혼동하지 않기 바랍니다. 그럼 교생 끝나고 돌아와서 만나요.... -[04/21]- 11안두옥: 감사합니다 교수님! 궁금했던 것이 해결되니 너무 시원합니다^^ 그럼 교생 끝나고 뵙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 유의하세요!! -[04/22-1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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