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윤촌인 2015/3/30(월) | |
 이황관련 질문입니다! 이황관련 질문드립니다. 사단 칠정 논쟁 과정에서 이황은 “사단은 이가 발하고 기가 그것을 따르는 것이고, 칠정은 기가 발하고 이가 그것을 타는 것이다.”라는 이기호발설을 주장하였다. 그런데 순선한 감정인 사단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인 칠정에 포함되고, ‘이’는 형체도 없고 작위함도 없다. 그럼에도 왜 이황은 사단과 칠정을 구분하고, ‘이’의 발현을 강조하였을가? 위의 글은 천재교과서에 나와있는 글입니다. 다른 것은 이해가 되었는데, ‘순선한 감정인 사단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인 칠정에 포함되고’라는 부분을 어떤 맥락에서 썼는지 헷갈립니다. 예전에 필기해놓은 것을 보니 후기 이황의 입장에서 칠정을 광의와 협의로 나누어 광의로 이야기 할 때는 사단을 포함한 칠정, 협의는 순선한 사단과 대비되는 칠정으로 필기해놓았는데, 이것이 맞나요? 아니면 하나의 리는 소이연, 소당연, 자연 등 다양한 의미를 동시에 갖는다는 것을 고려하여 소이연의 입장에서 칠정에는 사단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 것인지요? 다시 생각해보니...소종래를 따져서 순선한 사단과 대비하여 칠정의 선한부분을 이야기 한 것을 저렇게 협의라고 써놓은 것도 같습니다... 이황 두 번째 질문입니다. 어떤 책을 보면 리와 기의 관계인 리선기후를 퇴계와 율곡이 다르게 보았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율곡은 기의 생동법칙으로서의 리가 먼저 존재했다는 논리적인 측면에서 리선기후를 이야기하였고, 퇴계는 리가 움직여 기를 낳았다(주렴계의 태극동이생양을 이동이기생으로 해석했다면서 실제적 측면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는 실제적인 측면에서 리선기후를 말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퇴계는 리선기후의 논리적 측면과 실제적 측면을 모두 이야기하였던 것 같습니다.... 부자가 존재하기 전에 부자의 리가 있고, 군신이 존재하기 전에 군신의 리가 있다고 이황이 이야기 한 것을 어디서 본 것 같아서요... 그러니까 율곡과 퇴계 모두 두 측면을 이야기 하였지만 강조점이 다르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그리고 실제적측면이라는 것이 정말 저 의미가 맞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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