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12 홍지우 2016/11/7(월) | |
 이황 질문입니다. 공부를 하며 여러 책을 읽던 도중 각 책마다 사단과 칠정의 연원, 소종래를 조금씩 다르게 적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저는 이황의 입장에서 사단과 칠정의 연원은 각각 리와 기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고 알고 있었고, 한국철학사를 비롯한 여러 책들 역시 그 소종래가 리와 기라고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철학사상사를 비롯한 또 다른 책들에서 "사단의 소종래[연원]는 본연지성이며 칠정의 소종래[연원]은 기질지성"이라는 표현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어떤 책에서는 "소주와 소중을 이야기하면 리와 기이고 소종래를 이야기하면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이라고 서술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러한 표현들을 보며 든 의문으로는 1. 각각의 소종래를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으로 분속시킬 수 있는 것인지, 그렇게 되면 성을 둘로 나누는 것으로 부적합한 표현은 아닌지 하는 문제입니다. 2. 두 번째로 든 의문은 소주와 소중, 소종래가 크게 다른 의미를 갖는 표현인지 하는 것입니다. 저 책에서 서술하고 있는 것처럼 소주와 소중은 리기이고 소종래는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으로 나누어보는 것이 정확한 표현인지 궁금합니다. 3. 마지막으로 혹 그 연원을 리와 기로 표현하는 것과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으로 표현하는 것이 모두 틀리지 않은 표현이라면, 교수님께서는 어떤 표현이 보다 정확하고 타당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한편 이이는 사단과 칠정의 연원이 다를 수 없다고 보며 그 연원이 같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주장에 대해서는 쉽게 납득이 가나, 그렇다면 그 연원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사단과 칠정 모두 작용하는 것은 기이나 그것을 작용하게 하는 것은 리이기 때문에, 이 연원을 적을때 리나 기로 분속시켜서 말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하나로 분속시킬 수 없다면 기질지성이 그 연원이라고 서술하여도 무방한지 여쭙고 싶습니다. 늘 신경써주시고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교수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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