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맹자 離婁章句 上 12번에 관하여 질문드립니다.(45 정지윤) |
 이름: 晴野 2018/1/15(월) | |
 Re..교수님 맹자 離婁章句 上 12번에 관하여 질문드립니다. ================================ ┼ ▨ 교수님 맹자 離婁章句 上 12번에 관하여 질문드립니다. - 45 정지윤 ┼ │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기 위해서는 벗에게 믿음을 받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제가 생각하는 붕우유신하는 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친구가 털어놓은 고민과 비밀들을 발설하지 않는 것이며, 두 번째는 친구가 곤경에 처했을 때 배신하지 않는 것, 세 번째는 친구가 잘못된 길로 가려고할 때 옆에서 옳은 말로 바로 잡아주는 것입니다. 답: 친구와의 관계에서 위에서 지윤 학생이 예로 든 것은 물론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큰 문제만이 아니라 사소한 것부터 잘해야 하겠지요. 우선 약속을 잘 지키는 것, 거짓말하지 않는 것, 아는 것은 알려주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 등등 평소 친구에게 믿음직하다고 느끼게 하는 모는 행위가 필요하겠지요. 이런 사소한 것들이 쌓이고 나서 더 어렵고 큰 문제에서도 믿음이 가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기 위해서는 친구가 잘못된 길로 빠지려고 할 때 바로 잡아 주는 것처럼 윗사람이 잘못된 길로 빠지려고 할 때 교언영색하지 않으며 정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생각해도 무리가 없을까요? │ 하지만, 만약 윗사람이 도덕적으로 심각하게 타락한 사람이라면, 교언영색하는 자에게 속아서 정언하는 자에게 신임을 잃고 그 자의 목숨을 위협할 수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 맹자께서는 뭐라고 말씀 하셨을까요? 그리고, 친구가 곤경에 처했을 때 배신하지 않는 것처럼 윗사람이 곤경에 처했을 때 배신하지 않는 것이 인도를 해치는 경우가 될 수도 있을까요? │ (윗사람이 패도정치를 하여 민심을 잃는 경우에도 배신하지 않는 것과 같은 예) 답: 친구에게도 바른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윗사람에게 바른 말을 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친구를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윗사람에게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윗사람에게 바른말을 하는 것은 친구보다 더 필요한 일입니다. 윗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처음 관계를 맺을 때 잘 해야 합니다. 논어 學而-13에 有子曰: “信近於義, 言可復也; 恭近於禮, 遠恥辱也; 因不失其親, 亦可宗也.”라는 말이 있는데 끝부분에 "처음 의지할 때 가까이 할만한 사람인가를 잘 살펴야만 끝까지 모실 수 있다."고 했습니다. 처음에 자기에게 이익이 되니까 나쁜 사람과 가까이 했다가 나중에 이익이 되지 않으니까 버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런 것이 배신입니다. 즉 배신하지 않으려면 처음에 친할 만한 사람, 즉 착한 사람과 친해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난처한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즉 패도정치를 할 것같은 사람과는 처음부터 가까이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오늘날로 말하면 장관이나 정치인처럼 높은 경우이고 지위가 낮은 직업공무원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 벗에게 믿음을 받기 위해선 부모에게 기쁨을 받아야한다고 하였는데, 그 방법으로는 자신의 몸을 돌이켜 성실히 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때, 사물에 나아가 理를 궁구하지 못하며 善의 所在를 참으로 알지 못하는 不明乎善하는 자는 만물이 仁 한 본성을 가지고 있어 서로를 이롭게 함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인가요？ │ 만물의 理에 대하여 깨닫고 善의 소재를 알아야 성실히 할 수 있다는 것은 先知後行을 말하는 것인가요? │ 앞에서 이야기한 ‘자기하는 자’는 성인과 더불어 거처하더라도 교화하여 들어갈 수 없다고 하였는데, 만물의 理에 대하여 깨닫고 善의 소재까지 알았으나 실천하지 않는 자를 앞서 말한 ‘자기자’로 보아도 무리가 없을까요? 답: 不明乎善은 도리를 아는 것과 관계 있는 것입니다. 도리에 맞는 것이 선한 것이니까요. 그러므로 무엇이 도리에 맞는지를 밝혀서 알아야 하지요. 자기가 일을 성실히 하려면 도리를 알아야 하지요. 그런 점에서 선지후행을 말할 수 있습니다. 악행을 최선을 다해서 할 수는 없습니다. 선한 도리를 알고 하지 않는 것도 자기자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자는 나는 그런 착한 일을 할 수 없다고 미리 포기하는 사람이지요. 自棄者는 일을 해보지도 않고 자기의 무능력을 내세우는 사람이지요. 무조건 나는 못한다고.... 좋은 생각 많이 하고 있네요.... 답변이 미흡하면 다시 올리세요.... │ ┼ ┼  45 정지윤: 교수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논어 13의 말이 가슴에 와닿는 거 같아요.. 앞으로 사람을 사귈 때 항상 저 말을 생각해야겠습니다! 그럼 안녕히주무세용! -[01/17-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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