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술이, 자한 장 질문입니다!(김한솔)

이름: 晴野 2018/1/16(화)

Re..논어 술이, 자한 장 질문입니다!  아래에 답합니다. ================================ ┼ ▨ 논어 술이, 자한 장 질문입니다! - 김한솔 ┼ │ 교수님 안녕하세요. 17학번 김한솔입니다. │ 4명의 질문을 모두 합쳐놓은 것이라 다소 중구난방이기도 하고, 질문도 많았는데 꼼꼼하게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대략 두시간정도 서로 머리를 맞대 고민하고 문답하며 정리한 내용들입니다. │ │ <술이 21장> │ 子曰 三人行에 必有我師焉이니 擇其善者而從之요 其不善者而改之니라 │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세 사람이 길을 감에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으니, 그 중에 선(善)한 자를 가려서 따르고, 선(善)하지 못한 자를 가려서 잘못을 고쳐야 한다.” │ │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갈 적에 그 중의 하나는 나이니, 저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선하고 한 사람은 악하거든 내가 그 善한 사람의 善行을 따르고 그 惡한 사람의 惡行을 고친다면 이것은 두 사람이 모두 나의 스승이 되는 것이다. │ │ Q. 왜 셋 중에 ‘내’가 중간인가요? ‘내’가 가장 선하거나 가장 악한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 여기서는 공자가 가정하여 예를 들어 설명한 것입니다. 나보다 다 잘하는 사람이면 배워야 할 것이고 둘 다 나보다 못한 사람이면 고쳐야겠지요. │ Q. 악한사람의 악행을 고친다는 것이 내가 악행을 고쳐주면서 또 나 스스로의 행동을 반성하고 고친다는 것을 모두 포함하는 말인가요? 답: 여기서는 배우는 것을 위주로 말하였으니 내가 그 사람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처럼 악행을 하지 않고 고쳐서 잘 한다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런 다음에 그에게 충고를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여기서는 세사람이 친구관계인 것을 전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충고를 할 수 있는 사이인지는 말이 없습니다. │ │  尹氏曰 “어진이의 행동을 보고 나도 그와 같기를 생각하고 어질지 못한 이의 행동을 보고 안으로 살펴본다면 善과 惡이 모두 나의 스승이 되니, 善에 나아감이 어찌 다함이 있겠는가.” │ │ Q. 윤씨의 말을 ‘스승은 꼭 선하고 훌륭한 사람만이 되는 것이 아니다. 어진 이와 그렇지 않은 이 모두 스승으로 삼을 수 있다. 선한 자를 보고, 내가 그 선한 자의 선한 면을 보고 배울 수 있고, 악한 자를 보고 나의 잘못된 점을 고칠 수 있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가 나의 스승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풀어서 이렇게 이해해도 되나요? 또 나아가 어린아이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면 어린아이도 스승이 될 수 있나요? 답: 선한 자와 악한 자, 어린이가 모두 나의 스승이 될 수 있습니다. │ Q. ‘善에 나아감’이 나의 행동을 선하게 함에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뜻인가요? 善함을 남에게 나아가게 한다는 뜻인가요? 아니면 善한 행동에는 끝이 없다는 것인가요? 답: 나의 선행을 끝없이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 Q. 선과 악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나 자신이 되는 것인가요? 내가 생각하기에 선한 행동 같으면 그 점을 본받고, 내가 생각하기에 악한 행동 같으면 그 사람을 비추어 내 자신의 잘못된 점을 고치는 것인가요? 아니면 천리가 기준이 되는 것인가요? 이번에 맹자를 수강한 친구들이 맹자집주에서 민본주의는 옳은 것이 무조건 맞는 사회이고, 민주주의는 다수가 선한 의도를 지녔다면 선한사회, 다수가 악한 의도를 지녔다면 악한사회가 된다고 배웠다고 했는데요. 선과 악이 이처럼 상대적인 것인지, 아니면 천리라는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나’의 기준과 ‘천리’의 기준이 서로 구별되나요? 내가 선하다고 생각하는 것 또한 천리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결국에 기준은 천리인 것인지 헷갈립니다. 답: 여기서 선악의 기준은 천리가 되어야 겠지요. 다만 나의 기준이 천리와 일치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요. 천리는 모든 사람이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기준입니다. 민주주의에서 사용하는 기준은 천리보다는 다수의 선택을 기준으로 차용합니다. 그것이 천리와 일치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지요. 내가 제시한 기준도 마찬가지이지요. 천리와 일치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지요. 다만 다수결은 다수의 양심적인 판단은 천리에 수렴할 것이라는 전제하에서 인정하는 것입니다. 다수가 악을 선택한다면 그것은 이성적인 인간이 아닙니다. │ │ <술이 33장> │ 子曰 若聖與仁은 則吾豈敢이리오 抑爲之不厭하며 誨人不倦은 則可謂云爾已矣니라 公西華曰 正唯弟子不能學也로소이다 │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시기를 “성(聖)과 인(仁)으로 말하면 내 어찌 감히 자처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인성(仁聖)의 도(道)를> 행하기를 싫어하지 않으며, 남을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은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하셨다. 공서화(公西華)가 말하였다. “바로 저희 제자(弟子)들이 배울 수 없는 점입니다.” │ │ Q. 여기서 ‘인(仁) · 성(聖)의 도’라고 하는 것은 인자와 성인이 되기 위한 길을 의미하는 것 인가요? 답: 그렇습니다. │ Q. 제자들이 배울 수 없는 점은 공자의 겸손함을 말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제자들이 공자님을 보고 이미 인성의 도를 소유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겸손한 자세를 갖춤을 높이 여겨 배울 수 없다고 표현한 것인가요? 답: 공자처럼 공부를 싫어하지 않고 가르치는 데에  게으르지 않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 │ 이 또한 夫子의 謙辭이다. 聖은 大人으로서 化한 것이요, 仁은 마음의 德이 온전하고 人道가 갖추어진 것이다. 爲之는 仁聖의 道함을 이르고, 誨人은 또한 이것으로 사람을 가르침을 이른다. 그러나 싫어하지 않고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은 자기가 仁聖의 道를 소유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으니, 이 때문에 弟子들이 배울 수 없는 것이다. │ │ Q. 인성의 도를 소유해서 좋아하고 게을리 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제자들이 배울 수 없다는 것은 제자들이 인성의 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뜻인가요? 그렇다면 인성의 도는 선천적으로 내재된 것인가요? 답: 공자는 인자나 성인은 노력/공부해서 도달할 수 있는 경지라고 말하였습니다. 공자는 이미 경지에 도달하였고 제자들은 따라가려고 하는 것이지요. 인자나 성인은 타고난다고 할 수 있지만 그냥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고 노력해서 공부도 해야 하지요. 만물의 리를 알아야 하니까요. │ │ 晁氏曰 “當時에 夫子를 聖人이고 또 仁者라고 칭하는 자가 있었다. 이 때문에 夫子께서 사양하신 것이니, 만일 사양하기만 할 뿐이면 천하의 인재를 진취시키고 천하의 善을 솔선하게 할 수가 없어서, 장차 聖과 仁으로 하여금 虛器(빈 그릇, 빈 자리)가 되게 하여 사람들이 마침내 이르지 못하게 될 것이다. 故로 夫子께서 비록 仁과 聖을 自處하지 않으셨으나 반드시 행하기를 싫어하지 않고 남을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으로 자처하신 것이다. 可謂云爾已矣라는 것은 딴 것이 없다는 말씀이다. 公西華가 우러러 탄식하였으니, 그 또한 夫子의 뜻을 깊이 안 것이다. │ │ Q. 만약 인성의 도가 후천적인 노력으로 취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聖과 仁이 虛器가 될까봐 걱정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 공자도 인자나 성인이 아니라고 하면 그외 누구도 성인이 될 수 없으므로 빈그릇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에 공자는 성인은 아니지만 배우고 가르치는 것은 잘 한다고 한 것입니다. │ Q. 전체적으로 이 구절은 공자의 겸손함을 높이 산 구절이라고 해석해도 될까요? 아니면 인성의 도를 지닌 성인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를 우리에게 알려주는 구절인가요? 답: 공자의 겸손을 말할 수도 있고, 그에 따른 공자의 가르침을 말하여도 좋습니다. │ │ <자한 29장> │ 子曰 可與共學이라도 未可與適道며 可與適道라도 未可與立이며 可與立이라도 未可與權이니라 │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더불어 함께 배울 수는 있어도 함께 도(道)에 나아갈 수는 없으며, 함께 도(道)에 나아갈 수는 있어도 함께 설 수는 없으며, 함께 설 수는 있어도 함께 권도(權道)를 행할 수는 없다.” │   │ Q. 배움과 실천의 4단계로 보고, 전 단계를 지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보았는데요. 맞나요? 답: 예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 Q. 공학, 적도, 여립, 여권을 배움으로부터 실천하기까지의 거치는 단계라 생각하고 뜻만 있으면 배우는 것은 함께 할 수 있지만, 도는 배운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깨달아야 하기 때문에 함께 배운 그 중에서도 일부만이 도에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것이며, 서는 것은 도를 깨우쳤다고 해서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설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를 제대로 알고 확고히 서는 것은 또한 극히 일부만이 할 수 있는 것이며, 또한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일의 우선순위를 파악하여 상황에 맞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며, 이 조치가 의리에 맞게 하는 것, 즉 배운 것을 응용해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것은 극히 일부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생각해도 되나요? 답: 좋습니다. │ Q. 역주에 未可與權 : 權은 저울의 추로 물건을 저울질하여 물건의 輕重을 아는 것인데, 이로써 權道를 비유하신 것이다. 權道란 처리하기 어려운 일을 당해서 비록 正道는 아니나 事理를 저울질하여 時宜適切하게 처리함을 이른다. 라고 적혀있는데요. ‘권도란 처리하기 어려운 일을 당해서 비록 정도는 아니나 사리를 저울질하여 시의적절하게 처리함을 이른다.’ 그렇다면 이 문장에서 일반적인 행위 원칙을 뜻하는 경도는 정도이고, 예외적인 상황에서 임시적 정당성을 갖는 행동 규범인 권도는 정도가 아닌 것인가요? 정도는 무엇인가요? 답: 正道, 經道는 일반적으로 널리 받아들일 수 있는 정상적이고 일상적인 도리이고 권도는 특수한 상황에서만 받아들일 수 있는 도리입니다. 맹자에서 예를 든 것은 일반적으로 형수의 손을 잡지 않는 것이 예인데, 형수가 물에 빠져서 구조해야 할  때는 손을 잡아 건지는 것도 무방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손을 잡지 않고도 건질 수 있다면 그 방법을 사용해야 하지요, 그런데 손을 잡으면 안 된다고 하면서 형수가 죽게 내버려 두면 안 되겠지요. 그런 특수 상황에서 형수의 손을 잡은 것은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것이 권도입니다. 권도은 일반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도라고 하지 않지만 그 상황에서는 정도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권도나 時中之道라고 합니다. │ │ 可與는 더불어 함께 이 일을 할 만함을 말한다. 程子曰 “더불어 함께 배운다는 것은 구할 바를 아는 것이요, 함께 道에 나아간다는 것은 나아갈 바를 아는 것이요, 함께 선다는 것은 뜻을 독실히 하고 굳게 지켜 변하지 않는 것이다. 權은 저울의 錘이니, 물건을 저울질해 輕重을 아는 것이다. 더불어 權道를 행한다는 것은 일의 輕重을 저울질해 義理에 합하게 함을 이른다. │ │ Q. ‘더불어 권도를 행한다는 것은 일의 경중을 저울질하여 의리에 합하게 함을 이른다.’ 이 문장을 권도는 하나의 임시방편이기 때문에 무엇이 더 중요한 것인지 일의 우선 순위를 두어 권도를 행해야 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였는데요. 만약에 권도가 의리에 합할 경우에 이것은 정도가 되는 것인가요? 답: 예 권도나 시중지도라고 합니다. 형수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 더 중요한지, 손을 잡지 않는는 예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지를 저울질 한다는 것입니다. 이때 정도를 지킨다면서 예를 지키다가 형수를 죽게하였다면 정도를 지켰다고 칭찬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정도보다 시중지도를 더 중시합니다. │ │ 楊氏曰 “자신을 위한 학문(爲己之學)을 알면 더 불어 함께 배울 수 있고, 학문이 충분히 善을 밝게 알 수 있은 뒤에야 함께 道에 나아갈 수 있고, 道에 대한 믿음이 돈독한 뒤에야 함께 설 수 있고, 때에 맞게 조처할 줄을 안 뒤에야 함께 權道를 행할 수 있는 것이다.” │ 洪氏(洪興祖)曰 “《周易》의 아홉卦에서 ‘巽으로 權道를 행한다.’는 것에 끝마쳤으니, 權道는 聖人의 大用이다. 능히(제대로) 서지 못하면서 權道를 말하는 것은 마치 사람이 서지도 못하면서 걷고자 하는 것과 같아서 넘어지지 않는 자가 드물다.” │ │ Q. ‘권도는 성인의 큰 용이다. 능히 제대로 서지 못하면서 권도를 말하는 것은 마치 사람이 서지도 못하면서 걷고자 하는 것과 같아서 넘어지지 않는 자가 드물다.’ 이 문장을 권도는 경도가 아니고, 권도는 시의적절하게 자신이 판단하여 상황에 맞게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함은 물론, 더불어 이 권도가 의리에 부합하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성인의 큰 용이라고 한 것이라고 해석했는데 이렇게 보아도 무방한가요? 간단하게 말해 권도를 성인이 내는 큰 용기로, 임기응변식으로 결단력을 행한다고 해석했습니다. 만약 이렇게 보아도 된다면, 이 권도는 성인만이 행할 수 있는 것인가요? 그리고 ‘서지 못하면서~드물다’는 걸 단계를 제대로 거치는 것의 중요함을 말한 것으로 보아도 되나요? 답: 임기응변의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함께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성인만 가능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수준차이가 있겠지요. 공부는 단계벼로 나아가야 합니다. 건너뛰어서 될 일이 아닙니다. │ Q. 權道, 經道와 正道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권도는 ‘正道가 아닌 事理의 저울질’인데 이것이 ‘聖人의 大用’이라면 正道는 아무도 행할 수 없는 것인가요? 혹시 經道는 正道, 도덕 원칙이고 權道는 經道를 위한 방편으로 사용되는, 특수적인 도덕으로, 正道과 權道는 같지 않으며, 權道에 義理를 합했을 때 正道가 된다고 보아도 될까요? 답: 위에서 든 예를 가지고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안 되면 다시 질문하세요. │ │ 程子曰 “漢나라 儒者들은 經道(常道)를 뒤집어 道에 合하는 것을 權道라고 하였다. 故로 權變·權術(권모술수)의 말이 있었으니, 이는 모두 잘못이다. 權道는 다만 經道일 뿐이니, 漢나라 이후로 權字의 뜻을 안 사람이 없다.” │ │ Q. 이 부분을 한나라 유자들은 항상 변하지 않는 떳떳한 도리인 경도를 권도라고 뒤집어 생각했다. 程子가 말하길 이는 잘못된 것이다. ‘한나라 유자들이 생각하기에’ 권도는 다만 경도이므로, 후대에도 잘못 전해졌다. ‘나’ 즉, 주자가 보기에도 선대의 儒子들이 章을 잘못 연결해 틀리게 해석했으며 程子의 말씀이 옳다. 이렇게 이해했는데요. 맞나요? 답: 한나라 사람들이 경도와 반대되는 것을 권도라고 생각해서 무조건 반대로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특수한 상황에 잘 맞아야 합니다. 또 조금이라도 사심이 들어가면 안 됩니다. 형수의 손을 잡지 않고도 구조할 수 있는데, 손을 잡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손을 잡아 구조했다면 그것은 권도가 아닙니다. 비례입니다. │ │ 내가 살펴보건대, 先儒들이 잘못하여 이 章을 알의 ‘偏其反而’와 연결시켜서 한 章으로 여겼다. 그러므로 ‘經道를 뒤집어 道에 합한다.’는 말이 있게 되었으니, 程子가 이를 잘못이라 하신 것이 옳다. 그러나 《孟子》에 ‘제수가 물에 빠졌을 경우에는 손으로 구원해 준다.’는 뜻으로 미루어 본다면 權道와 經道는 또한 마땅히 분별이 있어야 할 것이다. │ │ Q. 맹자의 말씀을 원칙적으로 남자가 제수의 손을 잡는 것은 옳지 않으나(經道) 제수가 물에 빠졌을 때는 손을 잡아 구원해주는 것이 옳다(權道)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또한 권도와 정도를 분별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 위에서 설명한 것을 가지고 이해해 보세요. │ Q. 權道, 經道와 正道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권도는 ‘正道가 아닌 事理의 저울질’인데 이것이 ‘聖人의 大用’이라면 正道는 아무도 행할 수 없는 것인가요? 답: 모든 사람이 대부분 정도를 갑니다. 이 정도를 확실히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만이 특수한 상황에서 권도를 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인의 대용이라 한 것입니다. 경도와 정도는 같은 의미이고 권도는 다릅니다. 의문이 해결되지 않은 것이 있으면 다시 질문하세요. │ ┼ 감사합니다.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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