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하경화 2018/2/4(일) 1517674971708.jpg (105KB, DN:4) | |
 인심도심 개념에 관한 질문입니다. 지난 화요일 진행하셨던 특강을 개인적인 사정으로 다 듣지 못하고 먼저 나와서, 따로 관련 글을 찾아서 공부하였는데 제대로 이해한 것인지 의문이 남아서 글을 남깁니다. 윗 글에 첨부한 사진이 제가 이해한 것을 정리한 것을 나름대로 정리한 것인데 여기에서 궁금한 것이, 1) 교수님께서 강의 중에 인심도심과 사단칠정은 아예 다른 범주의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심'과 관련하는 측면에서 이를 이해하려 하니 사단, 칠정은 성이 정으로 발하는 과정이고 인심도심은 사단칠정이 발하는 과정에 있어서 전후를 포함한 전체적인 과정(더 넓은 범위의 과정)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렇게 생각해도 괜찮을까요? 2) 이이의 '심성정의일로설'이 주자학의 '심통성정'이 동시에 성립가능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읽은 책에서 '의'는 마음을 비교, 측량하여 의지적 방향을 정하고, 정의 작용과 관련한 측면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런데 심통성정은 마음이 성과 정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는 것인데, 본성이 이미 발하여 정으로 드러난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정이 작용하는 것에 의가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은 마음 안에 성, 정 외에 '의'까지도 포함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요? (심성정의일로설을 저는 심:성->정->의의 하나의 길로 이루어져있다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해를 위해서 제 임의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고 발한 것을 정, 발한 후에 행동으로까지 이어진 것을 의라고 정리했는데 이것이 '정의 경계'와 '의의 경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3) 또, 이황에서 사단과 도심을 완전히 동일시하지 않는 부분이 사단은 단서만을 가리키는 것이고, 도심은 마음의 시종과 유무까지 관통하여 가리키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황의 인심도심이 도심을 존천리의 경지로까지 높이고자 한 것에서 의의를 지닌다고 하였는데, 그렇다면 도심이 실천적인 측면을 겸하므로 사단보다 더 높은 경지라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이이의 경우도 마찬가지인지 궁금합니다. 추가로, 수업 중에 화면을 켜놓고 보여주셨던 자료로 공부하려고 했으나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ㅠㅠ 혹시 어디에 올려두셨는지 알려주시면 공부한 후에 질문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날이 아직 많이 추운데 감기 걸리지 않도록 항상 몸 조심하셔요. 감사합니다. 하경화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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