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와 관련하여 격물, 물격, 태극(하경화) |
 이름: 晴野 2018/4/23(월) | |
 Re..퇴계와 관련하여 격물, 물격, 태극 ================================ ┼ ▨ 퇴계와 관련하여 격물, 물격, 태극 - 하경화 ┼ │ 안녕하세요, 교수님. 14학번 하경화입니다. │ 교수님의 퇴계 논문을 읽으며 공부하다가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는지궁금해서 질문글을 올립니다. │ │ 1) 리의 작용을 대외적 소이연지도 / 대내적 소당연지리로 나누어볼때 각자를 통체태극, 각구태극이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답: 정확한 것은 앞 뒤를 보아야겠지만 우선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 │ 2) 이 둘의 관계에 있어서 격물치지를 통한 활연관통이 가능하다는 시각은 사물의 소당연지리의 탐구를 통해 소이연지리를 알 수 있다가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 그런 측면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 │ 3) 퇴계의 물격에 대해서 논문에 <나의 심 속에 있는 그 대상의 리가 나의 격물 정도에 따라 자신을 드러내 줌을 말하는 것이다.>라고 서술되어있습니다. 여기에서 '나의 심 속에 있는 그 대상의 리'는 소이연지리쪽에 가까운 게 맞나요? 만약 그렇다면, 소이연지리가 소당연지리보다 포괄적이고 총체적인 개념이니까 소이연지리를 알면 사물마다에 내재한 소당연지리도 알 수 있는것이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답: 소당연지리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소당연지리를 모르면서 소이연지리를 아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 4) 교수님의 논문 리기상수설 부분 중 태극에 관한 설명에 <여기서 태극은 리인데 여기있는 동정은 다른 자로부터 명령을 받지 않고 스스로 동정하는 최초의 원인자이다. 즉 이 리가 동정한다는 것은 기 없이 혼자서 동정한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의 지시나 구속에 의하지않고 자기 자신이 최초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 태극, 즉 리는 천이라는 리기합의 물건 속으로 들어가 천을 구성하는 요소가 된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이 설명을 보면 태극을 동정케 하는 원리로 리를 설명하지만 어쨌든 리기합인 태극이 존재론적 시초인 것 같은데.... 다른 책에 보니 퇴계에 대한 설명에 '이동이기생'이라는 말을 사용하여 태극동이생양과 대치시키고 있습니다. 이것은 태극이 아닌 리를 시초로 보는 것 같은데.....논문을 보고 제가 이해하기로는 주자가 리선기후를 │ 말하기도 했고 순리의 존재를 인정하니까 이동이기생은 주자에 더 적합한 말 같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에 이 말이 퇴계를 설명하는 말이 된건지, 또 어떤 말을 그의 주된 입장으로 여겨야하는지 궁금합니다. 답: 태극은 리이지 리기합은 아닙니다. 태극도 물건 속, 즉 천 속에 있다는 것뿐입니다. 내 논문에 있는 말과 태극동이생양은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표현만 다르지 내용을 상통하는 것입니다. 리동이기생은 기생이 없던 기가 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움직여야 하는 리에 따라 기가 움직이는 것을 그렇게 표현 한 것이라면 괜찮습니다. 그러나 무에서 유의 기가 생기는 것으로 말하면 잘못입니다. │ │ 아직 논문을 다 보지 못했는데 질문이 많아질 것 같아서 │ 우선 글을 올리겠습니다..ㅜㅜ │ 항상 질문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 아, 그리고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실습이 끝나서 │ 수업을 들으러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그런데 제가 일정 파악이 제대로 되지않아서.. │ 한국윤리사상 강의 중간고사가 이번주가 맞는지, │ 대체과제는 그럼 언제까지 제출하면 될 지도 혹시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 강의 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 이번 주 수요일 중간고사입니다. 시험 칠 생각이 아니면 다음 주 수업시간에 만나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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