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박종은 2019/7/2(화) | |
 주자 성정론 "측은,수오,사양,시비는 정이다. 인,의,예지는 성이다. 마음은 성과 정을 거느리는 것이다. 단은 실마리이다. 정의 드러남으로 인하여 성의 본연을 알 수 있는 것은 물건이 가운데 있어 그 실마리가 밖으로 보이는 것과 같다" 이 부분에서 보면, 성은 체이고 정은 용으로 성이 발하여 드러난 것이 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에는 악도 있고 선도 있기 때문에 정의 범주는 선정인 사단뿐만 아니라 가선가악한 칠정까지 확대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주자와 같이 성발위정을 수용하여 성이 발하여 정이 되고 정은 성에 근거를 둔다고 규정했을 때, 악정을 포함하고 있는 칠정 또한 순선한 성의 발로가 되어 드러난 정이 되는 것이므로 그 체용 관계가 불일치되는게 아닌가요? 더불어 위와 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주자는 맹자와 마찬가지로 정인 사단을 통해서 사덕의 성이 있음을 입증하고자 하였는데 사람에게는 불선한 정이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에 상응하는 불선의 성도 존재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이 부분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데, 인물의 성은 기질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성이 체고 정이 용으로서 성이 발하여 드러난 것이 정이라는 것 즉, 그 체용관계는 문제가 없고 기질지성이 본연의 성이 발하는 것을 방해하여 악행이나 악한 정이 발한다고 이해해도 될까요? 따라서 기질의 청탁으로 인해 성의 발현을 돕기도 하고 방해하기도 하는 것이 결정되기 때문에 발현을 방해하는 기질을 바로잡아 마음의 주재가 잘 일어나도록 하는 교기질을 주장하였다라고 연결지어 생각해도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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