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수빈 2020/2/27(목) | |
 양명의 치양지 윤사 문제집에 이해가 잘 안되는 선지가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치지란 양지를 개별 사물에서 실현하는 것이다.' 는 선지가 왕수인의 설명으로 옳은 것이라는데요. 저는 치지란 양지가 판단한 것을 기준으로 내 마음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모든 이치는 내 마음의 양지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것 아닌가요? 개별 사물 ‘에서’ 라고 하니 오히려 주자의 격물치지와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마음의 의(意)는 사물/대상을 향하기 때문에 개별 사물에서 실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건가요? 내 마음이 향한 사물/대상의 의(意)가 선/악인지 판단하여 바로잡는 것이다. 로 이해해도 될까요?  晴野: 마음 안의 일을 바로 잡는 것은 격물이고 치지는 개별 사물에서의 리를 알아서 실천하는 것까지 말하므로 개별 사물과 연관지어 말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양지가 판단할 때도 개별 사물에 대해서 판단하는 것이지요. 개별 사물을 완전히 떠나서 말하기는 어렵니다. 성의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 자잘한 문제에 너무 매이지 말고 지나가세요. -[02/27-17: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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