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학이 01 (윤주은)
이름: 晴野
2020/3/17(화)
Re..논어집주 학이 01  
1등으로 질문을 올렸네요..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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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어집주 학이 01  - 윤주은 ┼
│ 안녕하세요 교수님. 저는 성신여자대학교 윤리교육과 20학번 윤주은입니다.
│ ‘전통윤리’ 수업 과정 중 질의응답 과정에 관련되어 이곳 청야문답에 질문 드립니다.

│   子曰 學而時習之 면 不亦說乎아.
│ Q1) 논어집주 교재 p.28에서 역주에 習 이 익힌다는 뜻이 아니라 (거듭함)이라고 나와있는데 거듭하는 행위가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인가요?
답: 때때로 익힌다는 것을 거듭한다는 뜻으로 풀이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국어에서 '익히다'는 말은 설익은 것을 익히는 것과 익숙하지 않은 것을 익숙하게 한다는 뜻이 있고,, 그렇게 익숙하게 하려면 거듭 반복해서 해야 합니다. 習자는 익히다 거듭 반복하다는 의미가 모두 있습니다. 앞으로 역주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Q2) 논어집주 교재 p.28에서 밑부분에 重習 에서 重이 아이 동 인가요 아니면 무거울 중인가요?
│ 또한 重을 한자사전의  뜻풀이 중  3.자주하다,거듭하다 의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올바른 해석인가요?
답: 아이 동자는 童 이렇게 생겼어요. 복사해서 확대해 보세요. 重자는 대표적인 뜻은 무겁다이고, ㄱ여기서는 거듭하다의 뜻입니다.

│  有朋이 自遠方來면 不亦樂乎아
│ Q3) 朋이 학이시습지를 같이 하는 벗이라고 해석하는 것인가요?
답: 학이시습지는 혼자하는 것이고 먼 데 있는 사람이 그것을 배우려고 온 것입니다. 이제 함께 학습을 하겠지요.

│ Q4) p.29에 說은 마음 속 재미, 樂은 외면에 나타나는 즐거움이라고 나왔는데
│ 樂에서의  재미(혹은 즐거움)는 동지가 멀리서 찾아온 즐거움 뿐만 아니라 학이시습지의 즐거움이라고도 볼 순 없나요?
답: 학습을 해서 이미 기쁜데 벗이 오니까 더 기쁜 것입니다. 그것이 (싱글벙글하며) 즐거운 것이지요.

│ 人不知而不慍이면 不亦君子乎아
│ Q5) 논어집주 교재 p.30 에서 ‘주자가 생각하건데 남에게 미쳐서 즐거운 것은 順이어서 쉽고~’라고 되어있는데
│ 이 順을 ‘도리’로 해석해야되나요? (만약 틀렸다면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맞나요?)
│ 제가 順을 도리로 해석했을 때, 그러면 공자가 생각했을 때, 사람의 본성 내에 남이 알아봐주기를 바라는 점이 존재한다는 것인가요?
│ 그리고 그것을 이겨내면 군자가 되는 것인가요?
답: 順은 순리적이다 자연스럽다는 뜻입니다. 일이 순순히 잘 풀린다 할 때 그 순순히 정도의 뜻입니다. 얽히고 섥혀서 힘들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공자가 그것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남이 알아주지 않으면 공부하지 않을 셈인가요?
힘내서 전염병을 함께 이겨냅시다. 아자~~아자~~!!!


│ 제 질문은 이것입니다.
│ 교수님의 소중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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