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이편 2장 질문드립니다.(전유림)

이름: 晴野 2020/4/4(토)

Re..학이편 2장 질문드립니다.  ================================ ┼ ▨ 학이편 2장 질문드립니다. - 전유림 ┼ │ 안녕하세요! 윤리교육과 20학번 전유림입니다. │ 천천히 공부하라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다시 앞으로 돌아가 공부하다 학이편 2장에서 질문이 생겼습니다. │ '君子는 務本이니 本立而道生하나니 孝弟也者는 其爲仁之本與' │ │ │ │ 1. 이 구절에 대해 32페이지 설명에서 仁은 本性이고 孝弟는 用이다. 라는 문장을 보고 用이라는 글자를 ‘사람과 사람 사이에 관계에서 지켜야 하는 덕목’이라고 이해를 하였는데 이렇게 봐도 되는 지 궁금합니다. 답: 이것은 체용이론에 근거한 표현인데 자세한 것은 2학년 때 배워요. 그 설명을 그냥 외워두면 좋겠어요. 그 때 이해하게 될 거예요. │ │ │ │ 2. 청야문답에 올라온 다른 학우님들의 질문과 답변을 봐도 아직 孝弟/仁/仁의 근본 이 세 가지의 관계가 와 닿지 않습니다. │ 3월 26일 윤주은 학우님의 질문과 그에 대한 교수님의 답변(인의 뿌리에서 효제가 나온다.)을 보고 │ │ ⋅孝와 弟를 행하는 것이 본성에 내재된 仁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 ⋅仁의 근본은 마음 속에 내재되어 있는 상태(뿌리)이고 孝弟 등의 덕목을 행하면(물을 주는 행위) 仁이 완성된다.(나무) │ │ 이렇게 두 가지의 의미로 이해했는데(여러 질문들과 답변을 봐도 어려운 느낌이 사라지지 않아 비유적인 상황으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 두가지 해석이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답: "인--> 효(부모 사랑)--> 윗사람 사랑" 의 순서로 이야기 하려는 것입니다. 인은 뿌리이고 효제는 그 싹에 비유할 수 있어요.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효로부터 시작 한다" 이렇게 만 알아 두면 논어에서 말하는 내용은 충분합니다. 더 자세한 것은 체용이론과 연관되어 있으니 내년에 배워요. 기초를 튼튼히 하면서 나가는 것이 나중에 더 효과적입니다. 사상누각, 모래 위에 아무리 성을 높이 쌓아 놓아도 금방 무너지면 헛일입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읽어보지 못한 책, 처음 보는 말투, 처음 접하는 논리 등이 처음부터 익숙할 리가 없어요. 조금씩 음미하다 보면 나중에 무엇인가 알 수 없지만 손에 잡히는 것이 있어요. 적어도 1년 쯤 후에요....그러니 서두르지 말고 단어 하나 하나 따져 가면서 읽어 보세요. 무엇인지 모르지만 새로운 세계가 보일 겁니다. 지금까지 10여년 동안 학교에 다니면서 경험해 보지 못한 희열을 맛볼 겁니다. 나는 여러 분이 모두 그 열매의 맛을 볼 것이라 확신합니다. │ │ │ ----- │ 앞으로도 다른 학우님들의 질문과 답변을 참고하여 천천히 음미하는 공부를 하겠습니다! ┼ 글로 질문을 쓰려니 구절의 의미를 속으로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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