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외물, 외천하(배민경) |
이름: 晴野 2020/4/6(월) | |
Re..장자의 외물, 외천하 여기서 의미한 것은 천하는 해와 달과 별, 그리고 산과 들 이런 것들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의 物은 내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입니다. 천하는 나와 먼 곳에 있어서 잊기 쉬운, 잊을 수 있는, 잊어도 괜찮은 대상이고, 물은 내 주위에서 매일 쓰고 있는 물건들이니 잠시라도 없으면 내가 당장 불편을 느끼는 것들이지요. 그래서 잊기 어렵지요. 그래서 천하보다 잊기 어려운 것입니다. ================================ ┼ ▨ 장자의 외물, 외천하 - 배민경 ┼ │ 안녕하세요. 교수님. 저번 답변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 이번에는 장자의 외천하 ->외물에 대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 <장자> 대종사 편에 보면 일곱 단계의 수행을 거쳐서 깨달음에 이른다는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 깨달음의 순서는 외천하外天下, 외물外物, 외생外生, 조철朝徹, 견독見獨, 무고금無古今, 불사불생不死不生입니다. │ 여기서 3일이 지나자 천하를 잊었고(외천하), 7일이 지나자 사물을 잊었다(외물) 라고 하는데, │ 천하를 잊었다는 것은 사물을 잊었다는 것을 포함하는 말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 그런데 장자는 왜 천하를 잊은 다음에 또 사물을 잊었다고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교수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