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이 1장,(류혜림)

이름: 晴野 2020/4/18(토)

Re..학이 1장,  ================================ ┼ ▨ 학이 1장, - 류혜림 ┼ │ 교수님 안녕하세요! 윤리교육과 19학번 류혜림이라고 합니다. │ 논어를 복습하던 중에 궁금증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 │ <학이 1장> │ 1. 학이 1장에 대한 질문에 답변해주신 것을 모두 읽어보았는데, 교수님께서 '선각자는 배워서 안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깨달은 사람'이라고 답변해주신 것을 보았습니다. 배워서 안 것이 스스로 깨달은 것 아닌가요?? 두 가지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답: 공자나 소크라테스, 예수, 석가 등은 스승이 없습니다. 자기가 스스로 깨달았지요. 그 제자들은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은 것입니다. 지금도 논문을 쓰는 것은 자기가 깨달은 것입니다. │ │ 2. p.28 에 "배우는 것은 장차 그것을 행하려고 해서이니, 때로 익힌다면 배운 것이 내 몸에 있다. 그러므로 기뻐지는 것이다"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내 몸에 있다'는 것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보았는데, '배우는 것 = 본성(인)을 익힘. 따라서 인이 내 몸에 배어나온다' 라고 이해해도 되나요? 답: 본성을 익힘이나 배움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아닌 것같습니다. 이미 모두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유지하고 발현시키느냐가 문제겠지요. 또 그것은 더 정밀하고 어려운 내용인 점도 있으니 우선 쉽게 생각하는 것이 더 좋을 것같습니다. 운전을 배우는 것은 배워서 자기가 운전을 하려고 하는 것이겠지요. 그것처럼 예의를 배우는 것도 그것을 배워서 그 예의대로 실천하려고 하는 것이지요. 논어에 나오는 모든 것들이 그런 부류이고, 여러분이 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대부분 다 그런 것이지요. │ │ 3. p.28 에 "시습이란 ~ 앉아있을 적에 시동과 같이 함은 앉아있을 때의 익힘이요, 서있을 적에 제계함과 같이 함은 서있을 때의 익힘이다" 라고 한 부분이 시습을 설명하기 위함인 것 같은데, 언제 어디서나 사소한 것을 행할때에도 배우는 것이 있다라고 이해해도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답: 예 그렇게 생각해도 좋습니다. 교통신호등에 대하여 학교에서 배웠다면 우리가 신호등을 건널 때 배운 대로 하려고 연습하는 것이지요. │ │ 4. 1장 1절과 3절을 보면, 1절에서 남에게 보여주려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서 하는 공부이니, 3절처럼 다른이가 알아주지 않아도 서운해하지 않는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요? 1절, 2절, 3절이 모두 밀접하게 서로를 보충 설명해주고 있다고 느꼈는데, 제가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을까요? 답: 예 그 세 구절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 │ <학이 2장> │ 1. "군자는 근본에 힘쓰니 근본이 서면 도가 발생하는 것이다 ~" 라는 학이 1절에서 말하는 '도'는 '인을 행하는 길' 정도로 이해해도 괜찮을까요? 학이 2장 1절에서 말하는 '도'는 어떤 의미인가요? 답: 도는 사람이 가는 길, 가야 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거짓말하고 도둑질하는 것은 사람이 가서는 안 되는 것이니 길(道)이 아니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사이좋게 지내는 것은 해야 하고 좋아서 하는 것이니 사람이 가야 하는 길, 즉 도입니다. │ │ 2. "효와 제는 인을 행하는 근본일 것이다"라는 문장을 보고 효제에 대해서 고민해봤는데, 인을 행하는 첫걸음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효제를 시작으로 다른 행위를 향해 점점 범위를 넓혀나가 결국엔 인에 도달한다고 설명할 수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답: 그렇게 생각하면 좋습니다. 다만 인에 도달한다는 말은 좋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차차 배우지요. 모르는 것을 많이 찾을 수로 많이 알게 됩니다. 많이 찾으세요. │ │ ┼ 감사합니다. 복습을 하다보니 모르는 게 계속 보이네요...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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