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김정연 2020/5/19(화) | |
 위정 5, 7장 위정5장 위정 5장의 맹의백에 대한 혜선 학우의 질문에 교수님께서 답해주신 글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답변 중 일부가 이해가 잘 안 되어 다시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답변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와 보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맹의자가 당시에 자기 신분에 맞지 않는 참람한 예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공자가 직접적으로 그것을 지적하려 한 것인데 맹의자가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다시 질문을 하지 못하고 가버린 것입니다. 부모의 명령, 부모가 가시던 길을 답습한다고 하면 그런 점은 고쳐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부모의 명령을 어기지 말라고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더구나 당시 맹의자의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신 뒤였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은 이미 효를 잘 하고 있는 것이 됩니다. 실제로는 맹의자가 참람한 예를 하고 있어서 아버지에게 욕을 먹이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 먼저, 부모의 명령, 부모가 가시던 길을 답습하면 맹의자의 잘못된 점이 고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부모의 명령’이 곧 맹의자가 하고 있던 잘못인 ‘참람한 예’를 하는 행위라는 말씀이신가요..? 맹의자의 잘못인 ‘참람한 예’를 하고 있던 행위가 왜 ‘부모의 명령, 부모의 길을 답습하는 것’이랑 연관 되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 또한 맹의자의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신 뒤라고 덧붙이셨는데, 그럼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3년이 지났다는 가정하에, (학이 11장에 의하면)아버지의 도를 더이상 굳이 쫓을 필요도 없다는 것을 강조하신 것인가요? 위정7장 “세속에서 어버이를 섬김에 봉양만 잘하면 충분하다고 여겨서 은혜에 친압하고 사랑을 믿어 점점 불경으로 흐름을 알지 못하니, 이는 작은 잘못이 아니다. 자유는 성문의 고제이니, 반드시 이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나 성인이 다만 그 사랑이 공경을 넘을까 염려하셨다. 그러므로 이것으로 깊이 경계하여 일깨우신 것이다.” -> 여기서 은혜에 친압하고 사랑을 믿는다는 말이 잘 와닿지 않았습니다. 어버이의 은혜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그를 사소하게 여기게 된다? 정도로 이해하면 되나요? -> 사랑을 믿는다는 표현은 그저 부모를 한없이 사랑하기만 한다? 정도의 의미인가요? 그래서 부모를 한없이 사랑하긴 하지만, 워낙에 그 마음만 우선되다보니 그것이 공경을 넘을까봐 염려되는 것인가요? 제가 한 질문을 짚어보다 보니 뭔가 당연히 이해되는 내용을 물은 것이 아닌가 싶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잘 이해가 되지 않던 부분이라ㅠㅠ 답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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