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 8장 추가질문, 위정 14, 15장, 팔일 3장(한은지) |
 이름: 晴野 2020/6/11(목) | |
 Re..위정 8장 추가질문, 위정 14, 15장, 팔일 3장 ┼ ▨ 위정 8장 추가질문, 위정 14, 15장, 팔일 3장 - 한은지 ┼ │ 안녕하세요 교수님! │ 전통윤리를 수강하는 교육학과 한은지입니다. │ 위정 8장을 복습하면서 생긴 추가 질문과 위정 14, 15장, 팔일 3장에 대한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 │ Q1 위정 8장 │ 子夏問孝한대 子曰 色難이니 有事어든 弟子服其勞하고 有酒食어든 先生饌이 曾是以爲孝乎아. │ │ 옛 주석에 “부모의 얼굴빛을 받들어 순종하는 것이 어렵다.” 하였으니, 이 역시 통한다. -> 다른 학우의 질문에 대해서 기분 따라 변하는 부모님의 얼굴빛을 따라서 기분을 맞추는 것이라고 답해주신 것을 보았습니다. 이 구설을 부모님을 너무 어려워한 나머지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상태이기에 온화한 얼굴빛을 갖는 것이 어렵고 마찬가지의 이유로 부모님의 얼굴빛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서 기분을 맞추는 것이 어렵다고 이해했습니다. 올바른 이해일까요? │ 부모님의 얼굴빛을 보고 부모님의 기분을 파악하여 맞추는 것도 공경하는 자세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맞을까요? 답: 위에서 구설과 신설을 연결하여 생각하는 것은 좋습니다. 진정으로 공경하면 사랑도 따라 옵니다. 그러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좋습니다. 공경 속에 사랑이 있고, 사랑 속에 공경이 있습니다. │ │ Q2: 위정 14장 │ 子曰 君子는 周而不比하고 小人은 比而不周니라.에서 │ │ 군자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대하고 두루 사랑하는 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 또 교수님의 답변 중 조금이라도 사적인 이익을 고려하고 있으면 그것은 소인이 되는 것이라고 한 것을 보았습니다. │ 내용을 정리하면서 문득 학이 6장 子曰弟子入則孝하고 出則弟하며 謹而信하며 汎愛衆호되 而親仁이니 行有餘力이어든 則以學文이니라. 내가 어진 사람과 적극적으로 친하면서 배워가야 하기에 널리 사람들을 사랑하되 인한 이를 친근히 해야 한다는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 인한 사람과 가까이 함으로써 인한 사람을 본받고 자신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기에 이것이 조금은 사적인 이익으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잠시 해보았습니다. │ 또 학이 8장 無友不如己者요에서 자기만 못하다면 유익함은 없고 손해만 있는 것이라는 해석도 사적인 이익을 생각해보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 이후 더 생각을 해보다가 이것을 사적인 이익으로 보기보다는 자로 23장의 윤씨가 말하였다. “군자는 의리를 숭상하므로 동하지 않음이 있고, 소인은 이익을 숭상하니, 어떻게 화할 수 있겠는가? │ 이 부분에서의 사람으로서 해야 할 옳은 이치인 의리로 보는 것이 올바른 해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 두루 사랑하되 나쁜 마음을 가지고 옳지 않은 행동을 일삼는 자와는 거리를 두고 인한 자와 가까이 하는 것이 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 제가 고민하고 이해한 부분에 대해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 아주 좋습니다. 그렇게 자꾸 생각을 하다보면 좋은 결론 나옵니다. 조폭 집단에 속해 있다가 잘못을 깨닫고 빠져 나오려는 사람을 이기적이라고 손가락질 할 수 있나요? 술 먹으러 가자고 하는 친구에게 시험공부를 해야 한다고 도서관 가는 학생을 이기적이라고 할 수 있나요? 조폭에 남아 있는 사람이나 술 먹으러 가는 친구들은 함께 어울리지 않는 사람을 크게 비난할 것입니다. 그 비난을 뿌리치지 못하면 착한 사람 되기 어렵고, 공부 잘하기 어렵습니다. │ │ Q3 : 위정 15장 │ 子曰 學而不思則罔하고 思而不學則殆니라. │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이 부분에서 학원에서 이론수업만 열심히 듣고 암기하지만 혼자 스스로 이전에 공부한 것들 등을 토대로 배운 것을 생각하고 응용해보지 않으면 얻음이 없는 것이다. 라고 구체적인 상황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또 혼자서 이렇다 저렇다 생각만 해보고 자신이 올바르게 생각했는지를 교사에게 질문하는 것 등을 통해 확실하게 정립하지 않는다면 위태롭다. 라고 생각해보았습니다.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을까요? 답: 예 좋습니다. 생각을 하였으면 현실에서 검증해야 하고, 배웠으면 다시 숙고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 │ Q4 : 팔일 3장 │ 子曰人而不仁이면 如禮何며 人而不仁이면 如樂何리오. │ │ 이씨가 말하였다. ~~부분의 주석에서 훌륭한 사람, 적당한 사람은 인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바른 해석인가요? │ ~ 그러니 기록한 자가 이것을 팔일과 옹철의 뒤에 차례하였으니, 아마도 예악을 참람하게 하는 자를 위해 발언하신 듯하다.에서 앞선 팔일편 1장과 2장에서 공자가 예악을 분수에 넘쳐 너무 지나치게 한 자들의 사례를 들면서 잘못을 지적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선 위정 5장에서 자기 분수에 맞게 예를 행해야 함을 이야기했는데 이것과 연결 지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올바르게 연결지어 이해한 것이 맞을까요? 답: 예 그렇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공부에 재미를 붙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할 수 있습니다. 부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빕니다. │ │ 이해를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청야문답에 올라온 새로운 질문과 답변을 보다보면 다시 막히는 부분이 생겨 공부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 같습니다. ┼ 요즘 이전에 배운 내용과 연관지어 생각해보는 것도 흥미롭고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가 생겨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무더워지고 있는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변 항상 감사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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