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 6장, 위정 7장, 위정 8장(류혜림) |
 이름: 晴野 2020/6/12(금) | |
 Re..위정 6장, 위정 7장, 위정 8장 ┼ ▨ 위정 6장, 위정 7장, 위정 8장 - 류혜림 ┼ │ 교수님 안녕하세요! 전통윤리를 수강하고 있는 19학번 류혜림입니다. │ 몇 가지 헷갈리는 것들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 │ <위정 6장> │ 1. 위정 6장의 설명을 보면 "자식이 이것을 체득하여 부모의 마음으로 마음을 삼는다면 모든 그 몸을 지키는 것이 스스로 삼가지 않음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니, 어찌 효가 되지 않겠는가"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 이 문장은 항상 자식의 건강을 염려하는 부모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이것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는다면 건강을 챙기지 않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니 효가 될 것이라고 해석해도 되나요? 저는 '몸을 지키는 것'이 단순히 건강만을 의미한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해석한 것인데, '몸을 지키는 것'이 건강 뿐만 아니라 행실까지 포함하는 것인지 헷갈립니다. 답: 어느 부모가 자식의 건강만 걱정하겠습니까? 자식에 관한 모든 것을 다 걱정하지요. 책에 번역이 조금 잘 못되었네요. "부모의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르지 않은 곳이 없으나, 항상 오직 질병이 있을까 두려워 하는 것으로 근심을 삼는다."로 고치고 읽어 보세요. 몸을 지키는 것은 행실까지 포함합니다. │ │ <위정 7장>, <위정 8장> │ 2. 위정 7장과 8장의 내용을 종합해보았을 때, 효는 '사랑'과 '공경'의 정도가 어느 한쪽이 우세하지 않고 똑같아야 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하나요? 답: 예 그렇습니다. │ │ <위정 8장> │ 3. 위정 8장의 설명을 보면 "옛 주석에 '부모의 얼굴빛을 받들어 순종하는 것이 어렵다'하였으니, 이 역시 통한다"라는 문장이 있는데, 이것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자하의 경우 사랑이 부족한 것이지 공경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부모에게 순종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요? '수고로운 일을 대신하고 음식을 봉양하는 것'= 얼굴빛을 받들어 순종하는 것 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디서부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답: 부모님과 기분을 같이 느끼면서 더 가까이 다가가서 친해야 하는데 너무 멀게 느껴져서 그런 것입니다. 음식 봉양이나 일을 먼저 몸소 잘하는 것과 친한 것은 완전히 같지 않습니다. │ ┼ 4. 위정 8장에는 아버지와 형에게 아우와 아들로서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효는 부모님께만 행하는 것이지 형에게 행하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형에게도 효를 다해야 하는 것인가요? ┼ 답: 형에게 하는 것은 효라고 하지 않고 弟라고 하지요. 학이편 2장에서도 효재라고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항상 형을 나란히 말하는 것은 옛날에 형이 아버지 역할을 대행한 경우가 많아서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형수의 젖을 먹고 자라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부모가 일찍 돌아가신 경우도 많구요.... 그런 때는 형이 아버지 역할을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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