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인 15장(윤혜란)

이름: 晴野 2020/6/13(토)

Re..리인 15장  ================================ ┼ ▨ 리인 15장 - 윤혜란 ┼ │ 안녕하세요 교수님 │ 리인 15장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 │ 1. 주석부분 或曰 中心爲忠이요 如心爲恕라 │ "중심이 충이 되고 여심이 서가 된다" │ 그렇다면 중심과 여심이 대응된다고 생각해도 되는건가요? │ 여심은 누구에게나 같은 마음 이라는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중심은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하는지요? 답: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 │ 2. 주석부분 恕者는 所以行乎忠也라 忠者는 體요 恕者는 用이니 大本達道也라 │ 우선 제가 이해한 바입니다. │ 忠 : 大本 큰 중심. => 體  - ex, 仁 義 禮 智의 본성 │ 恕 : 達道 큰 중심을 구체적 맥락, 상황에 적용한 것 => 用 - ex. 父子有親  등의 五倫 │ ∴ 忠과 恕는 體用관계로, 大本과 達道 또한 體用관계이다. │ 이렇게 이해하면 올바를까요?? 답: 예 좋습니다. │   │ 3. 忠恕違道不遠은 斯乃下學上達之義니라 │ 여기에서 忠恕違道不遠를 │ "인문의 일을 배우면서 위로는 천리를 통달한다" 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 제가 이해한 바로는, 인문의 일은 天理의 用으로써  결국은 體인 天理를 행하는 것이다. │ 이게 맞는 해석인가요? 답: 충서는 자기 몸에 비춰보고 자기 마음으로 생각해 보면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도/천도와 멀지않다는 것입니다. 내 마음을 다하여 남도 나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공부한 것이 보편적인 도/천도와 멀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래로 사람의 일을 배워서 위로 천도/천리에 도달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사의 일이 천도인 것이지, 인간의 일을 떠나서 천도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천도를 체로 인사를 용으로 보는 것은 가능한 것같습니다. │ │ 4. 또한 忠恕는 道와 거리가 멀지 않다는 뜻은 │ 결국 道는 仁을 아울러 뜻하는 것으로, 忠恕는 道인 仁을 실천하는 방법이라 생각하면 맞는 해석일까요?   답: 충서는 자기 마음을 다하고, 자기 마음을 미루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도가 무엇인지 몰라서 자기를 기준으로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자기와 남이 다르지 않은 것을 알고, 이를 미루어 실천해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그것이 보편적인 도/천도와 멀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만 도는 대개 객관적이고 보편적 도를 말하는 것이고, 인은 본성에 있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인한 본성을 가진 사람을 그 기준인 도대로 하고 싶은데, 도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나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충서를 행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도와 가깝다는 것입니다. 충/서, 인, 도의 관계를 잘 생각하세요. │ │ ┼ 질문에 답변해주셔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교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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