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설(유수아) |
 이름: 晴野 2020/10/2(금) | |
 Re..천명설 ┼ ▨ 천명설 - 유수아 ┼ │ 안녕하세요 교수님, 교수님의 논문 「주자의 천명설」을 읽고 궁금한 부분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 │ 1. 元은 天의 궁극적인 性이고 체용론으로 보면 體이며 元이 발현하여 사시가 운행하고 만물이 생생하는 것이 用이라고 하셨는데 元은 만물을 生하게 하는 것 자체가 아닌 일종의 원리라고 면 될까요? 답: 元亨利貞은 은 性과 같은 것입니다. 따라서 서양철학에서 말하는 원리 운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 │ 2. 천리와 명은 사실상 같은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 뒤의 내용을 보고 명은 천리 전체가 아닌 일부가 사람에게 주어진 것이라고 이해하였는데 이것이 맞을까요? 답: 맞습니다. 천명 전체를 다 주기는 어렵습니다. │ │ 3. 所値之命(정명과 비정명의 문제)에서도 理命과 氣命을 나누어 말할 수 있고 이것이 소품지명을 통해 추측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혹시 이에 대한 설명을 조금 더 해주실 수 있을까요? 답: 소치지명은 내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원래 나에게 부여된 소품지명과 관련이 있습니다. 내가 사람이면 사람의 일이 주어지고 내가 소이면 소의 일이 주어집니다. 그래서 그가 누구인가를 보면 앞으로 어떤 명을 만날 것인지를 추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또 내가 경솔한 사람이면 나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것이 소품지명과 수치지명의 관계입니다. 부지런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 ┼ 항상 감사드립니다. 남은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  유수아: 감사합니다! 1번에서 元이 體라는 것은 그러면 元은 만물을 生하게 하는 아직 발현되지 않은 궁극적인 性이고 그것이 실현되면 사시가 운행하고 만물이 생생하는 用이 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10/03-18:13]- 晴野: 원형이정이라고 할 때 원은 이미 싹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싹이 점점 자라서 가지가 되고 잎이 되고 꽃이 피고 다시 열매를 맺듯이 그렇게 발전해 가는 시초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싹을 보면 그것의 미래를 알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아직 발현되지 않았다는 것은 가지나 잎으로 자라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또 여기서 天道의 원형이정을 말하였으니 원은 봄과 같고 다음은 여름 가을 겨울과 같습니다. 하늘이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날씨 등의 변화를 가져오니 만물이 거기에 따라 변화를 가져옵니다. 그래서 발현되지 않았다는 것은 현재 봄이고 아직 여름 가을 겨울이 오지 않았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좋을 것같습니다. -[10/05-16:21]- 유수아: 감사합니다. -[10/06-1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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