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윤주은 2021/10/12(화) | |
주자 리설의 체용이론적 분석 논문 질문입니다 1. 주자 리설의 체용이론적 분석 논문 중 물건과 사건을 올바르게 이해했는지에 여쭙고 싶습니다. 1-1) 물건과 물건이 적극적으로 관계맺지 않을 때 각각 물건이 된다고 나와있는데, 이를 ‘나’와 ‘나와 친하지 않은 친구’ 이렇게 비유해도 되나요? ‘친하지 않은 친구’와 ‘나’ 사이에는 아직 관계(사건)맺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와 ‘나와 친하지 않은 친구’ 사이 관계 속에는 친한 친구 사이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둘 사이에 사건(관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라고 이해해도 괜찮을까요? 1-2) 그리고 나(물건)와 친하지 않은 친구(물건) 각각은 각자의 물리를 갖고 있고, 각자의 물리들이 우주 전체 속에서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이 원리를 바탕으로 ‘리는 물리이든 사리이든 항상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말해진다.’ 라는 원리가 나온 것이라고 이해해도 되는걸까요?? 2. 물리란 ‘물건이 앞으로 어떤 상대와 만날 때 어떤 노선을 가야 하는가 하는 것’이고 리는 ‘사물이 가는 노선’이라고 언급되어있는데, 그러면 리는 항상 물건의 독자적 성격인 리보다는 항상 다른 물건과의 관계성 내에서 논의되는 리인 것인가요? 아니면 그저 리를 체용론적으로 설명할 때만 다른 물건과의 관계성을 강조하는 것인가요? 3. 저는 물건과 물건과의 관계맺음을 사건이라고 이해했고 따라서 사건 상의 리인 사리도 상호가 ‘서로한테’ 갈 때가 사리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논문에서 사리는 주체가 객체를 상대하러 갈 때 가는 길, 주체가 객체를 만나는 길이라 언급된 부분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주체가 객체를 만나는 길이라고 하니 뭔가 주체가 우위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당연히 그것은 아닐 거라고 판단했고, 그렇다면 사건 속에서 ‘나’를 중심인 주체로 설정해두고 타자를 그냥 객체라고 칭하는 것인가요? 그리고 아래와 같이 주체와 객체가 누구인지는 상대적인 것이다. 라고 이해하면 되나요? A: 주체인 나는 객체인 B를 상대하러 감, 관계 맺어가면 그것이 사건 B: 주체인 나는 객체인 A를 상대하러 감, 관계 맺어가면 그것이 사건> 4.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리와 도는 같은 말이기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논할 필요가 있을 때 ‘리’ 용어를 사용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논문에서 논의되는 리와 도도 구체적인지 여부에 따라 용어를 다르게 사용한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5. 성즉리의 의미가 하늘이 명령한 성이 곧 리이다. 라는 것이고, 이 때 인간의 역할(임무)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여기에서 인간의 역할은 항상 우주 내 존재하는 물건들과의 관계와 연결지어 생각해야되나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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