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질문입니다.(윤주은, 전승민) |
 이름: 晴野 2022/7/7(목) | |
 Re..노자 질문입니다. ┼ ▨ 노자 질문입니다. - 윤주은, 전승민 ┼ │ 안녕하세요 교수님. 윤리교육과 20학번 윤주은, 전승민입니다. │ 다름이 아니라 저희끼리 노자를 공부하다가 생긴 질문이 있어서 여쭙고자 질문 올리게 되었습니다! │ │ Q1. [중국철학사]-285p │ 노자의 무와 유를 설명할 때 “무는 도의 체를, 유는 도의 용을 일컫는다.” 라며 체용관계에 대하여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 1. 노자가 체용에 대해 직접 언급을 한적이 있는지 궁금하고 │ 2. “무는 도의 체를, 유는 도의 용을 일컫는다.”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답: 노자가 체와 용을 이어서 말한 것은 없습니다. 다만 用자를 써서 말한 것은 많이 있으니 이를 근거로 체용을 발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체용을 잘못 이해하고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체는 작용이 없는 것, 용은 작용이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 │ Q2. 노장에서 도를 초월적 개념으로 보아야 하는지, 내재적 개념으로 보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답: 동양의 도는 원칙적으로 초월적이라고 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 Q3. [중국철학사]-288p │ “도는 만물을 상생하고 덕은 만물을 양육한다” 에서 덕이 만물을 양육한다는 부분이 이해가 어렵습니다. │ 각각의 사물이 도의 원리를 가진 것이 덕으로 드러나는데, 이와 연결해서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답: 노자의 덕은 어느 한 쪽으로 길들여지지 않은 것을 좋아합니다. 즉 경향성이 없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므로 그런 덕이 기른다는 것은 자유롭게 놓아두어 처음 생긴 대로 자라게 한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 │ Q4. [중국철학사] │ “만물은 각각 다른 원리가 있고, 도는 만물의 원리의 총체이니, 따라서 변화할 수밖에 없다. ~ 영구불변의 조리란 없다.” -283p │ “무릇 통칙을 모두 영원불변하다고 할 수 있는데~, 도는 영구불변의 도라는 말이다.”-289p │ │ 도의 일반적 원리라고 하면 영원불변하다고 했는데, 또 변한다고도 나와있습니다. │ 저희가 이해하기로는 첫째, 사물 각각의 도가 있으나 낮이 밤이 되고 밤이 곧 낮이 되는 것처럼 결국 하나로 영원불변하다고 생각했고 둘째, 리일분수의 개념처럼, 태극으로서 도는 총체지만 사물 각각의 리로서는 또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이렇게 이해해도 괜찮을까요? 답: 유가의 도와 도가의 도는 서로 다릅니다. 서로 다른 것을 같은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노자가 주장하는 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먼저 생각하세요. │ ┼ 감사합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더운데 교수님께서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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